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남동구는 지난 2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학교 예비식을 활용한 '희망 찬(饌) 나눔 사업'을 정기 운영을 인천 최초로 시작했다.
이번 반찬 기부 사업은 남동구청이 주관하고 문일여고와 인제고에서 제공하는 예비식을 기반으로, 구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예비식을 활용해 반찬을 포장한 뒤, 복지관 내 '희망나눔봉사단'이 직접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전달한다.
반찬 지원 대상은 구월종합사회복지관이 자체 선정한 20가구로, 회차마다 반찬과 간식을 다양하게 구성해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한다. 또한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생활 점검 등 정서적 돌봄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학교에서 남은 예비식을 활용함으로써 식품 폐기를 줄이고, 지역 내 자원을 선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반찬 지원 사업은 지역사회가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연대의 실천"이라며 "학교에서 준비된 예비식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연결하는 이 체계는 남동구가 지향하는 '함께 살아가는 복지 도시'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희망나눔봉사단과 복지관, 학교가 한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민·관 협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모든 세대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