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전설의 귀환 - 종로 한 판 떡볶이 김귀엽 달인, 은둔식달 - 직장인 성지 을지로, 기차 덕후 달인, 50년 경력 핸들 자수 달인 등이 소개된다.
#전설의 귀환 - 종로 한 판 떡볶이 김귀엽 달인
사라졌을 때 오히려 더 선명해지는 맛이 있다. 많은 이들의 추억과 그리움이 뒤엉켜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 그곳! 생활의 달인 출연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취를 감췄던 전설의 ‘ㅁ’ 분식. 과연 그곳에는 어떤 사연이 있던 걸까? 다시 돌아온 전설의 귀환을 재기록한다. ‘생활의 달인 떡볶이’ 하면 시간이 지나도 회자하는 곳이 있다. 서울 종로구 봉익동에 있었던 ‘ㅁ’ 분식이다. 하루 딱 한 판만을 판매하는 쌀 떡볶이로, 엿기름과 조를 혼합해 숙성한 떡. 멸치와 청양고추로 우려낸 육수와 숙성 고춧가루 등. 떡볶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의 음식 실력을 선보였던 곳인데... 방송 후 건물주가 바뀌면서 갑작스럽게 가게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어쩔 수 없이 단골들의 곁을 떠나야만 했던 ‘ㅁ’ 분식. 최근 종로구 돈의동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는 소식에 떡볶이 마니아들의 마음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떡볶이 달인 김귀엽 할머니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개업 5일 차에 벌써 이어지는 웨이팅 행렬! 그때 그 맛을 맛본 후 감동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현장.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큰 아쉬움과 함께 기억 속으로 사라져갔던 분식집의 귀환~ 그 화려한 서막을 함께 시작해 본다.
#은둔식달 - 직장인 성지 을지로
직장인들은 입맛이 까다로운 게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정확할 뿐이다. 그래서일까. 을지로와 종로에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자동으로 향하는, 말 그대로 점심의 성지 같은 가게들이 있다.소중한 점심시간을 웨이팅에 투자한다는 것만큼. 그 맛을 확실히 증명하는 것도 없다. 을지로의 한 지하상가. 간판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끝이 어디인지 보이지 않는 줄. 웨이팅과 조기 품절은 이미 일상. 사람들이 이 식당을 찾는 이유는 단 하나. 진짜 일본 가정식을, 점심 한 끼에 모두 담았기 때문. 오이·무절임·계란말이·와사비·아보카도·새우튀김까지 꽉 채운 ‘속 꽉 찬’ 김초밥, 두께와 온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달걀 초밥! 여기에 큼직한 채소가 듬뿍 들어간 된장국까지. 그야말로 점심 한 끼로 모든 걸 충족시키는 가정식의 완성형. 또 다른 을지로의 한 식당. 이곳은 20년째 점심시간마다 직장인들을 빨아들이는 기이한 흡입력을 지닌 곳이란다. 매콤함과 달콤함... 어떻게 보면 단순한 공식 같지만,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의 방정식일 터! 그 공식을 수능 만점자처럼 술술 풀어내는 집이 바로 이곳이라는데. 메뉴는 단 하나, 불고기. 하지만 우리가 아는 소불고기가 아니다. 오징어볶음과 돼지불고기를 반반 섞어 함께 볶아 먹는 것이 특징.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맛이 만나 직장인의 입맛을 단번에 붙잡는 합체 메뉴가 된 것. 한입 가득 넣어 씹는 순간… 입안에서 20년 비법의 여운이 깊게 퍼진다고. 세월을 버텨온 힘. 맛 하나로 직장인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기가 막힌 점심식사 성지를 은둔식달에서 소개한다.
#기차 덕후 달인
무언가에 푹 빠져 빠삭한 정보력을 뽐내는 달인, ‘덕후’. 수많은 덕후를 소개했지만, 이런 인물은 또 처음이다! 오로지 철도만을 파고 또 파왔다는 기차 덕후 이슬기 씨. 전국 기차역만 100군데 이상 방문. 기차를 너무 사랑해 기차 전문학교까지 졸업한 찐! 덕후라고. 기차 덕후에게 듣는 철도의 모든 것! KTX를 저렴하게 예약하는 법. VR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한 좋은 자리 선점하기. 바다를 코앞에서 감상하는 낭만 철도 노선 소개. 기차를 멋지게 찍을 수 있는 포토 핫스폿까지. 아무도 몰랐던 기차의 매력을 함께 파헤쳐본다.
#50년 경력 핸들 자수 달인
동대문의 한 의류 부자재 전문 상가. 수백 개의 미싱 전문가가 모여 있는, 그야말로 동대문의 보석함이다! 달인들의 집합소라 불리는 이곳에서 지난 24일. 60년 동안 손자수만을 이어온 ‘미싱 폭격기’ 오정임 달인을 만났다. 그리고 이제, 오정임 달인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또 다른 미싱의 달인을 찾아 나선다. 지난 1탄 방송에서 잠깐 얼굴을 비춘 적 있는 ‘핸들 자수 달인’. 우리가 흔히 아는 재봉 기계가 아닌, 전혀 다른 방식의 핸들 미싱을 사용해 자수를 펼쳐 보였는데. 책상 아래 달린 손잡이 하나로 도안도 없이 수많은 무늬를 자유자재로 그려내는 놀라운 손기술...! 마치 자동차의 핸들과 브레이크를 다루듯, 정교함과 속도를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은 순간 모두를 멈춰 세웠다. 이 정도면… 무형 문화유산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압도적인 실력. 오늘 달인의 진짜 실력을 온전히 펼쳐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