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버니두들 봉달, 물어뜯는 본능·습관성 마킹 이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0 20:09:1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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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반려견 버전의 ‘스카이 캐슬’이 등장한다.

20일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견(犬)문을 넓히고자 하는 보호자 부부와 ‘개춘기’를 맞은 고민견 봉달이의 동상이몽이 공개된다.

견문을 넓혀주겠다며 돌잔치부터 화식, 전지훈련까지 챙긴 클래식 전공 보호자 부부와, 개춘기에 제대로 접어든 봉달이의 난리나는 하루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는 버니 두들 봉달이가 웅장한 피아노 연주와 함께 등장한다. 엘리트견처럼 보였지만 현실은 반대. 봉달이는 쿠션과 이불은 물론 라이터까지 물어뜯는 위험한 파괴 본능을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한다. 산책 중 습관적으로 마킹을 반복하자 권혁필은 “원칙 없는 후각 활동에서 온 습관”이라며 문제의 원인을 짚는다.

타견에게 돌진하며 과격하게 인사하는 봉달이를 끝까지 통제하지 못하는 보호자 모습도 공개됐다. 이를 지켜본 최민혁은 “보호자님 많이 혼나셔야겠다”며 오히려 보호자에게 일침을 날려 현장을 얼어붙게 만든다.

보호자 부부의 ‘교육열’은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봉달이를 위해 클래식 공연까지 열었다고 밝혀 교장 이경규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 하지만 공연 중 봉달이가 소란을 피워 퇴장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지자 보호자는 “클래식 집안의 개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개춘기가 온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쉰다.

결국 6주 만에 보호자의 선택을 받은 최민혁이 봉달이의 담임 훈련사로 투입된다. 첫 수업부터 보호자를 향한 날카로운 충언이 연달아 터지며 교무실의 다른 훈련사들까지 “보호자 교육이 먼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는 후문이다.

과연 최민혁이 ‘개춘기’ 봉달이를 점잖은 엘리트견으로 바꿀 수 있을지, ‘개는 훌륭하다’는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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