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진출을 꿈꾸며 이번 주 미국 출국을 앞두고 있던 '거포' 강백호 선수가 한화 이글스와 초대형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한화는 지난 19일 강백호 측과 극비리에 만나 파격적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제안했으며, 이는 강백호의 미국행 일정을 취소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종 조율 단계를 거쳐 곧 계약서 사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T 위즈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던 강백호는 이미 예비 FA 시즌부터 100억 원 이상의 몸값이 거론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과거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혜성 선수와 함께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여름에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소속사인 글로벌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와 계약하며 해외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미국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그의 에이전트와 함께 미국과 한국 시장을 동시에 모색하던 강백호는 이번 주말 미국 현지 훈련 및 쇼케이스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의 '공격적인' 제안에 상황은 급변했다. 2차 드래프트 이후 한화가 발 빠르게 강백호 영입전에 참전했으며, "한화다운" 파격적인 계약 조건이 강백호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원소속팀 KT 위즈 역시 강백호의 잔류를 위해 한화에 상응하는 조건을 제시했으나, 강백호의 마음은 이미 한화 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공격력이 침체된 한화 타선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