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8기 영자와 영철이 재혼을 밝혔다.

16일 28기 영자는 SNS에 "저 깜짝 프러포즈 받았다"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영자는 "저의 캐리어 끌어준 남자가 제 인연이라니, 꾸밀 줄 모르고 화려하지 않지만 알고 보니 순정남 스타일"이라고 했다.

이어 "진심으로 늘 한결같이 마음을 확인시켜주는 남자. 매일 예쁘다 귀엽다 해주는 남자. 내 보호자 되어주겠다고 딸처럼 생각하는 남자. T인데 F같은 남자. 자기랑 살아주는 것만 해도 고맙다고 아무것도 가져오지 말라는 남자. 말하면 행동이 빠른 남자. 깨방정과 진중함에 함께 있는 남자"라고 적었다.

영자는 "평생 저를 쫓아다니겠다는데 이 남자 어쩌죠. 여러분이 전국에서 지켜봐 주기"라고 하며 "15년 동안 혼자 아이 키우면서 살았는데 나는 솔로 이후 제게 이런 인연이 생겼다는 것에 이게 맞나 아닌가 수백 번 의심하고 고민을 하고 살고 있다. 재혼이라는 게 쉽지 않지만 조심스럽게 한 발짝 한 발짝 나가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자를 아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힘이 난다. 저의 상황과 비슷한 재혼이나 돌싱 분들 또 결혼을 앞두고 계신 분들과도 인생의 여정을 간간이 소통하며 나누고 싶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8기 영자와 영철은 '나는 솔로' 28기 돌싱 특집에서 최종 커플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