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픽' 이재원, 쐐기타 폭발…LG 복귀 앞두고 존재감 '입증'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09 11:10:5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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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선수 (사진=LG트윈스 제공)
이재원 선수 (사진=LG트윈스 제공)

한국 야구대표팀이 지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의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SSG 랜더스 마무리투수 조병현(23)은 데뷔 후 처음으로 국가대표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외야수 이재원은 쐐기 적시 2루타로 승리에 기여했다.

9회 초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병현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국가대표 첫 세이브를 따냈다.

선두타자 야쿠브 윈클러와 미칼 신델카를 빠르게 잡아냈으나, 대타 마틴 체르빈카에게 10구 승부 끝에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얀 포스피실과의 대결에서도 12구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재원, 교체 출전 기회서 쐐기 적시타…상무 제대 후 LG 복귀 기대감

이재원은 이날 교체 출전해 8회 말 2사 득점권 상황에서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귀중한 추가 득점을 올렸다. 3루까지 노리다 협살로 아웃됐으나,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이재원은 "첫 타석에서 못 했기 때문에 두 번째 타석은 꼭 잡자고 생각했다. 기회가 올 거라고 믿고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상무야구단 제대를 앞둔 이재원은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꼽은 2026시즌 키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팀은 이날 1회 말 송성문의 선제 적시타와 2회 말 최재훈의 희생타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으며, 선발 곽빈을 비롯한 불펜진이 체코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리드를 지켰다.

한국 대표팀은 앞으로 남은 평가전과 일본과의 한일전 경기를 통해 실력을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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