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연천군 중면 삼곶리에 위치한 ‘임진강 댑싸리공원’이 핑크빛으로 물들며 가을철 대표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연천군 중면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는 삼곶리 임진강 일원 약 2만3,000㎡ 부지에 댑싸리 2만여 그루를 식재해 공원을 조성했다.
초여름 푸른빛을 띠던 댑싸리는 이달 들어 붉고 선명한 핑크색으로 변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가을 정취가 절정에 달한 요즘, 공원 곳곳은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주말마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물결치듯 흔들리는 붉은 댑싸리 군락은 마치 가을빛 파도를 연상케 한다.
정원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반기는 것은 형형색색의 백일홍이다. 하얀색, 노랑, 빨강, 보라 등 다채로운 색의 꽃들이 조화를 이루며 댑싸리와 어우러져 더욱 화려한 풍경을 자아낸다.
‘연천 임진강댑싸리정원 축제’는 지난 9월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가족·연인·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걷고 사진을 찍으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축제의 막바지에 접어든 휴일인 10월 26일, 가을이 지나가는 아쉬움을 달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뜨거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연천 임진강댑싸리정원은 가을이 저물어가는 시기에도 붉은 댑싸리의 물결은 시민들에게 힐링과 낭만을 선사하며, 연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