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우가 아내를 향한 달달한 애정을 과시한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강우가 동갑내기 아내와 함께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공개한다. ‘순정셰프’라는 별명처럼 김강우의 로맨틱 남편 면모가 금요일 저녁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김강우는 최근 여러 유명 셰프들의 주방까지 입성, 질문 공세를 쏟아가며 직접 연구한 ‘필요 없는 레시피’ 3종을 공개했다. 많은 시간도, 복잡한 재료도, 과정도 필요 없는 레시피라는 뜻. 현장에서는 ‘레전드 레시피 탄생’이라는 감탄이 쏟아졌다고 한다.
한편 김강우의 요리를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의문의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평소 김강우가 손편지 등에서 애타게 사랑을 전한 아내 ‘무영씨’였다.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보유자라는 김강우의 아내는, 남편의 요리 과정을 보며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해 웃음을 줬다.
요리하며 끊임없이 수다를 이어가던 두 사람. 아내는 “(주변에서) 남편이 나도 다이어트 관리를 해 주는지 묻더라”라고 말했다. ‘편스토랑’에서 공개됐듯 김강우가 식단부터 운동까지 자기 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 이를 들은 김강우는 “기운 없다고 소파에만 앉아있으면 기운이 더 없어진다”라며 잔소리를 시작하는 듯하더니 “살을 빼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살 뺄 데가 어디 있나.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지”라며 달달한 진심을 쏟아냈다.
이어 김강우는 “건강하게 나이 들어서 나랑 여행 다녔으면 해서 운동도 같이 하자는 거다. 결혼하고 둘이 여행을 한 적이 없지 않나”라고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밝히기도. 또 김강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나는 아주 작은 것부터 모든 것을 함께 만들어왔다. 좋은 일, 나쁜 일 모든 걸 함께 헤쳐 왔다”며 아내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제작진이 “동지애 같은 마음”인지 묻자 김강우는 “동지애가 아니다. 사랑해서 같이 사는 거다”라고 다시 한번 단호하게 강조해 또 하나의 명언(?)을 남기기도. 그러나 이날 김강우가 “‘편스토랑’에서 나에게 ‘순정 셰프’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고 아내에게 고백하자 아내가 이에 반발하며 새 별명을 붙여줘 큰 웃음을 줬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편스토랑'은 이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