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진천 백곡초등학교(교장 강승철)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문학적 감성 성장 프로그램인 '백곡 아이시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10월 20일 학생들의 작품을 모은 동시집 '이상한 학교'를 출간했다.

아이시인 프로젝트는 작은학교의 특성을 살려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워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양성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추진됐다.

매일 아침 좋은 시를 옮겨 적는 마음의 글과 아름다운 교정에서 다도(茶道) 활동을 병행하며 시를 낭송하는 자연소리, 작가와의 만남 등이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특별한 쉼을 제공했다.

또한 시 쓰기 지도를 맡았던 황점태 돌봄전담사(시인)는 사물을 자세히 보기, 살아있는 것처럼 보기, 빗대어 보기 등 다양한 관찰 활동과 시 쓰기를 통해 학생들의 창작 능력을 향상시켰다.

출간된 동시집의 제목은 이야기가 꽃처럼 피어나고 상상이 별처럼 반짝여 한 편의 시가 되는 곳이라는 의미의 이상한 학교로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생각과 상상력을 68편의 시 속에 담았다. 특히 시집의 삽화를 아이들이 직접 그려 넣어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는 작품으로 완성됐다.

이번 동시집 출간을 기념해 오는 10월 22일 오전 10시, 충북교육박람회(체험실102호)에서 이상한 학교 시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아이들의 시 낭송 발표회도 함께 진행된다.

강승철 교장은 ”이번 동시집 출간을 통해 언제나 책을 가까이하는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인문학적 교양과 삶의 지혜를 지닌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