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캠 코인'(암호화폐 사기) 논란에 휘말렸던 유튜버 오킹(32·본명 오병민) 근황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오킹은 논란 후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시하며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순간을 모면하려는 나쁜 마음으로 오랜 기간 나를 믿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했다"며, 자신의 거짓말이 시청자들에게 불쾌함을 안겼다고 사과했다.

또한,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고 법적으로 잘못이 없으면 용서를 구할 생각까지 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했다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인생의 대부분이 방송이었다"며 다시 방송을 시작하고 싶다는 복귀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복귀 당시 방송은 순탄치 않았다. 오킹은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무슨 낯짝으로 복귀?" 등의 비난을 이어갔고, 결국 오킹은 방송 시작 약 23분 만에 방송을 종료했다.

오킹은 지난해 '위너즈'라는 업체의 '스캠 코인' 의혹에 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처음에는 업체와 협업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며칠 뒤 투자는 했으나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며 입장을 번복하여 비난을 받았다.

당시 논란 후 3개월 만에 복귀 방송을 진행했을 때는 오열하거나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여동생 유튜버 오퀸이 오빠의 신변을 걱정해 경찰에 신고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1년 만에 방송 활동 재개를 선언한 뒤 네이버 치지직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인 오킹.

그가 비난 여론을 뚫고 다시금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