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1일 "'트럼프발 관세쇼'로 인한 극심한 경제 혼란과 안보 위기를 극복할 자신이 있다"며 인천 제2경제 도시 달성을 강조했다.

유정복 예비후보는 이날 "관세가 요동치다 보니 수출업체들이 납품 가격을 얼마나 받아야할지 당황해하고 있고 미국행 선적이 대거 취소됐다가 관세 유예로 다시 선적하는 등 극심한 혼란상황"이라며 경제 상황이 엄중함을 지적했다.

이어 "25% 관세 발효가 90일간 한시적으로 유예 되면서 당분간 한숨 돌렸지만 이 짧은 기간이 우리 대한민국에게는 아주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이 시간에 미국에 대한 협상력을 가진 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 무역과 관세에 이어 안보 문제까지 ‘원스톱 쇼핑’을 원한다며 압박 중"이라며 "국가 경영의 기본 두 축인 안보와 경제가 별개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이슈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미국의 주요 인사들과 정책결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싱크탱크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잇는 저야말로 적임자"임을 자임했다.

또한 "우리의 조선과 방산 분야는 뛰어난 경쟁력으로 미국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만큼 협상 카드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대미 협상력을 조언했다.

일하는 대통령 캠프는 "유정복 예비후보는 인천을 경제 부문에서 부산을 제치고 서울에 이어 2위로 올려놔 인천을 제2의 경제도시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