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상승 사이클 진입"...삼성전자 주가 장초반 하락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31 09:01: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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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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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KB증권의 김동원, 도상우, 강다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2개월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17.1% 상향 조정하며 반도체 업종의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연구진은 3월 말부터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2분기부터 메모리 신규 구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4%, 11.5% 상향 조정하며,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까지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DS(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1분기 5000억원에서 2분기 2조8000억원, 3분기 6조3000억원, 4분기 8조1000억원으로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D램과 낸드 공급이 고객사 요청 주문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긴급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삼성전자가 4월부터 D램과 낸드 가격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엔비디아의 HBM3E 12단 공급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D램 제품의 믹스 개선과 공급 축소가 예상되며, 아이폰 17의 메모리 용량 확대가 모바일 D램 수요의 촉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가 역사적 하단 밸류에이션인 PER 0.95x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공매도 재개와 상법 개정의 대표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삼성전자는 한국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3% 밀린 5만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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