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부터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미리 판 뒤에 주가가 하락하면 싸게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으로, 앞서 외국 투자은행들의 무차입 공매도가 문제 되면서 1년 넘게 중단이 된 바 있다.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대차거래 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대차거래 잔고는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빌린 주식의 잔액을 의미하며, 공매도 대기 자금으로 해석된다.

종목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로보틱스, HD현대중공업 등이 공매도 타깃으로 꼽힌다.

또한 그동안 주가가 급등했던 조선·방산주, 업황 전망이 악화되고 있는 IT업종 등이 공매도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전면 재개에 맞춰 공매도 투자를 하는 법인의 공매도 거래 내역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NSDS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