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가 서천군에 유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해연구소 건립공고에 따른 유치 의향서 접수는 전국에서 서천군이 단독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접수 마감에 따라 오늘 2시부터 부산에서 진행중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정평가위원회를 거쳐 시범사업 대상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천군의 유치 의향 신청은 서해연구소 설립을 위한 기초 단계로 시범 사업기간을 거쳐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면 본 연구소 설립에 착수하게 된다.
서천군의 경우 이미 완공된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와 향후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등의 인프라가 충분해 연구소 건물 제공 및 고가의 연구장비 활용성에서 뛰어난 강점이 있어 30개월가량 운영될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서해연구소 유치가 성공되면 본 연구소 설립 가능성 또한 매우 높아 서천군은 해양기초과학 연구와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설립 기준으로 제시된 연구소 부지 제공과 건축비 및 관리운영비 일부를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재정부담 부분에서도 충남도가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4일 제72차 실국원장 회의에서 “서해연구소의 서천군 유치를 위해 충남도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지역 국회의원 공조와 더불어 도 수뇌부가 직접 나서 서해연구소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