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대학축구) 대구대, 세경대, 인제대 돌풍 가속...16강 대진 완성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2-22 09:36:3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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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선수들이 21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61회 한산대첩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상지대와 16강전에섯 승부차기 접전 끝에 김승우 골키퍼의 선방에 힙입어 16강전 진출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대구대 선수들이 21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61회 한산대첩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상지대와 16강전에섯 승부차기 접전 끝에 김승우 골키퍼의 선방에 힙입어 16강전 진출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통영=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2025 대학축구의 판도를 이끌 주인공을 가리는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이 대회는 13일 약속의 땅 통영시 일대에서 디펜딩 챔피언 동명대(한산대첩기), 고려대(통영기)를 비롯한 전국 대학축구 77팀이 참가해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2개 리그로 나눠 각 조별 예선 풀리그를 걸쳐 20강 본선행을 확정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한산대첩기), 동명대(통영기)를 비롯한 아주대, 전주대, 호남대(한산대첩기), 중앙대, 선문대, 단국대(통영기) 등 전통강호들이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직행하는 막강 기세를 이어가며 대세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이 대회 예선전 결과 각조 2위로 본선행에 오른 총 16팀은 (한산대첩기, 통영기 각 8팀)은 본선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 20강에 포함돼 한 경기를 더 치르는 핸디캡을 안았다.

대구대 선수들이 21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61회 한산대첩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상지대와 16강전에섯 승부차기 접전 끝에 김승우 골키퍼의 선방에 힙입어 16강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찰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대구대 선수들이 21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61회 한산대첩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상지대와 16강전에섯 승부차기 접전 끝에 김승우 골키퍼의 선방에 힙입어 16강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찰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21일 산양스포츠파크 구장에서 열린 한산대첩기 네 경기 중 무려 세 경기가 피 말리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가릴 만큼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대구대, 칼빈대, 세경개, 연세대가 16강행에 진출했다.

1조 2위로 올라온 대구대는 상지대를 상대로 전반 38분 손진후의 선취골로 앞서 나갔으나, 상지대의 강한 반격에 후반 17분 상대 신정훈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에 본선토너먼트 대회 규정상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대구대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대구대 첫 번째 킥이 상지대 김범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승기를 내줬다.

하지만, 점차 상지대 방향을 읽어가던 대구대 김승우가 기어이 상대 세 번째 킥을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구대 수문장 김승우가 21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61회 한산대첩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상지대와 16강전에서 신들린 선방쇼로 팀을 16강에 이끈 공로로 경기 MVP 수상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대구대 수문장 김승우가 21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61회 한산대첩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상지대와 16강전에서 신들린 선방쇼로 팀을 16강에 이끈 공로로 경기 MVP 수상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승부는 일곱 번째 킥에서 갈렸다. 대구대 김승우가 다시 한번 정확한 예측 판단으로 상대 킥을 무산시킨 후 대구대 마지막 키커로 나선 손지욱의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16강 초대장을 걸머쥐었다. 이에 따라 눈부신 선방으로 팀을 구한 대구대 수문장 김승우가 경기 MVP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돌풍의 주역 세경대도 명지대와 20강전에서 상대 강기찬에게 전반 29분과 38분에 연이은 득점포로 멀티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3분 만에 정왕훈이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후반 9분 박민흠이 강력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강인한 저력을 발휘했다.

전, 후반 주어진 정규시간에 1-1로 비긴 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 짜릿한 역전승의 극적 드라마를 완성했다.

또 다른 20강전에서 칼빈대도 광주대를 전, 후반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광주대를 꺾었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 신촌 독소리 연세대는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김해대를 7-1 대승으로 한산대첩기 16강행에 막판 탑승했다.

한산대첩기 20강전에 뒤이어 통영기 20강 매치도 연이어 열렸다.

인재대 선수들이 21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61회 통영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성균관대를 4-2 완승을 거둬 16강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인재대 선수들이 21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61회 통영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성균관대를 4-2 완승을 거둬 16강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작년부터 강한 돌풍의 주역으로 신흥 강자 대열에 이름을 올린 인제대는 강호 성균관대를 상대로 먼저 전반 11분 상대 윤상원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특유의 짜임새 있는 축구에 가속도를 높이며 반격한 끝에 전반 42분 황승현의 동점골로 승부을 원점으로 돌리는 단단한 저력을 선보였다.

동점골에 기세가 오른 인제대는 후반 시작 3분 장인호가 승부를 뒤집는 역전골에 이어 15분에는 승기를 굳히는 쐐기골까지 작렬시키는 공격 본능을 선보이는 맹활약을 펼쳤다.

승기를 잡은 인제대는 4분 뒤 상대 리빙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35분에 김현승이 성균관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우는 추가골까지 보태며 완벽한 승리를 쟁취했다.

용인대 선수들이 21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61회 통영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승부차기 접전 끝에 대경대을 꺾고 16강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용인대 선수들이 21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61회 통영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승부차기 접전 끝에 대경대을 꺾고 16강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같은 시간 4구장에서 열린 통영기 또 다른 20강전에서는 통영기 우승 후보 용인대가 대경대의 끈끈한 정신력으로 버틴 투혼에 후반 25분까지 공격 활로를 뚫는데 고전했다. 하지만 대경대의 벌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강한 집중력을 발휘한 이재원의 선취골를 뽑아내는 데는 성공했다. 이는 대경대의 투혼에 불을 붙였고 후반 39분 이성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는 예측할 수 없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결국, 승부는 러시아 룰렛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용인대 홍진혁의 선방에 힘입어 용인대가 대경대에게 진땀승을 거두며 체면 치레했다.

통영기 다른 20강전에서는 조선대가 홍익대를 3-2로, 경일대가 동아대를 1-0을 이기면서 남은 20강전 티켓을 걸머 쥐었다.

16강 퍼즐이 완성된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오는 23일 산양스포츠파크 구장에서 한산대첩기 호남대와 칼빈대 경기를 시작으로 차례대로 열리며 통영기 16강전이 뒤이어 연이러 같은 구장에서 8강 진출팀을 가린다.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20강전 경기결과]

광주대0(4PSO5)0칼빈대, 김해대 1:7 연세대, 명지대 2(3SPO4)2 세경대, 상지대 1(6SPO7)1 대구대(이상 한산대첩기), 대경대 1(4SPO5)1 용인대. 인제대 4:2 성균관대, 홍익대 2:3 조선대, 경일대 1:0 동아대(이상 통영기)

[약속의 땅 통영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16강 일정]

(한산대첩기) 호남대 : 칼빈대, 호원대 : 대구대, 구미대 : 청주대, 아주대 : 인천대, 전주대 : 세경대, 광운대 : 연세대, 고려대 : 중원대, 수원대 : 전주기전대

(통영기) 순복음총회 : 용인대, 중앙대 : 동명대, 울산대 : 인제대, 경기대 : 선문대, 강서대 : 경일대, 경희대 : 조선대, 숭실대 : 송호대, 단국대 : 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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