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조특위 "윤 대통령, 청문회 불 출석시 동행명령…고발 조치도"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1-21 16:02:5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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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특별위원회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문회에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구인 절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남은 청문회 추가 증인으로 채택하고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못 박았다.



한병도 간사 등 민주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오는 22일 1차 청문회 증·참고인들의 출석을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1차 청문회는 내란 수괴 윤석열과 김용현, 여인형, 이진우, 곽종근 등 주요 임무 종사자들의 비상계엄 사전 모의와 준비 단계를 중심으로 삼아 본격적인 진상 규명에 나설 예정"이라며 "국정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증·참고인의 성실한 출석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1차 청문회 증인들에게 경고한다"며 "내일(22일) 청문회부터 무단으로 불출석한다면 그 후과를 감당할 수 없을 것임을 명심하라"고 했다.



이어 "만약 국회에 나오지 않는다면 국조특위는 즉시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 구인에 나서겠다"며 "남은 청문회에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고, 최후엔 고발함으로써 법적 책임도 철저히 지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선 "국조특위는 지난주 윤 씨를 1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고, 출석요구서를 송달했다"며 "현재 증인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를 통해 요구서가 본인에게 전달됐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에 출석해서 그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 국조특위 위원 일동은 국회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윤석열에 대한 심문을 진행하겠다"며 "국회 출석을 기어코 거부한다면 직접 구치소에 찾아가서라도 진실을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까지 국조특위에 청문회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출석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한 간사는 기자들과 만나 "불출석 사유서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출석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출석을 안 할 것 같은 분위기에 걱정과 우려가 앞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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