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총서 탄핵안 표결 당론 결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2-13 16:57:3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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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의총에서 당론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 사이에 탄핵 찬반 시위가 격화되고 있고 수사기관들은 과열된 수사경쟁과 체포경쟁을 벌이고 있고 국회는 관료들은 탄핵하거나 수사 대상으로 몰아가며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작금의 국정 혼란을 질서 있게 수습하고 대외적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는데 당과 국회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것이 원내대표의 책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탄핵에 관한 표결 역시 국정 안정과 국민 불안 해소를 최우선 기준으로 내려져야 한다"면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사회적 혼란은 심화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내일 보다 중요한 것은 내일 이후라며 내일 표결로 모든 상황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일 표결 이후 모든 상황에 대비해 국정 위기와 당내 혼란을 수습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추경원 전 원내대표와 관련해 "민주당은 징계안을 제출하고 의원 제명 촉구결의안을 제출하고 국수본에 고발하고 상설특검 수사대상에 포함시키며 특검법에도 수사대상으로 포함시킨 것은 그동안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한 검사를 상대로 탄핵을 남발하면서 사람을 겁박했던 전형적인 수법을 이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가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 공범으로 몰아가기 위한 민주당의 악랄한 여론 몰이 수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언론 단독 보도로 10일 추경원 원내대표를 소환 통보했다고 했는데 추경호 원내대표 측에서는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고 심지어 4일이 지냈는데 우편으로 전달받은 것은 없고 이메일로 받았다고 하는데 망식주기식 언론플레이라며 경찰은 수사를 해야지 언론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법, 국회 증언감정법, 양곡관리법, 농수산물유통가격안정법,농업재해대책법, 농업보험 등 6개법안은 11월 28일 본회의에서 거대 야당의 일방 폭거로 일방 처리되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정식 요청했는데 지금 이법에 대해 이 요청은 유효한 상황"이라며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위헌' 여부는 "헌법재판소에서 최종결정될 것이며 국민의힘은 계엄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고 중대한 잘못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탄핵소추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법률적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기 때문에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기 위해 탄핵하려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실상 대통령실 기능이 거의 정지된 것과 마찬가지라로 이제는 국회가 나서서 정부와 대화를 통해서 산적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국회의장,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서 경제제, 민생안정 문제, 정국 안정 문제 논의할 필요가 있어 국회의장에게 조만간 제안드릴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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