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EPL 10골 ↑’ 황희찬, 울버햄프턴 방출 명단 오르나···“HWANG 매각 후 수비수 보강할 것”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12-13 18:5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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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8·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겨울이 어느 때보다 춥게 느껴진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희찬이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프턴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도 13일 “황희찬의 컨디션이 크게 떨어졌다”며 “이적 불가였던 지난 시즌과 달리 지금은 방출 대상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매각하고 수비수를 보강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 에이스였다.

황희찬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이 유럽 빅리그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건 지난 시즌이 처음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맹활약에 힘입어 울버햄프턴과 2028년 여름까지 장기계약도 체결했다.

하지만, 올 시즌 황희찬의 활약은 매우 저조하다. 황희찬은 2024-25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 중이다. 골이나 도움은 없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개막 2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뒤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황희찬은 10월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요르단 원정에선 무릎을 다쳐 한동안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황희찬은 11월 23일 풀럼전 후반 추가 시간 그라운드 복귀를 알렸지만, 출전 시간엔 큰 변화가 없다.

황희찬은 30일 본머스전에서 교체로 8분을 뛰었다. 12월 4일엔 복귀 후 최다인 3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울버햄프턴엔 여유가 없다.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2승 3무 10패(승점 9점)를 기록하고 있다. EPL 20개 구단 가운데 19위다.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나 울버햄프턴은 수비 보강이 절실하다.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38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EPL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를 비롯해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중 장기계약으로 신뢰를 보내준 구단에 잔류했다.



상황이 바뀌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매각해 수비를 보강하고자 한다.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이적료로 최소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62억 원)를 바란다”고 했다.

황희찬은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의 핵심이다.

황희찬은 A매치 69경기에서 15골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축구계 관심이 황희찬의 거취를 향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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