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정상 탈환 노리는 U-19 대표팀, 스페인 4개국 친선대회 통해 본격 담금질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1-08 17:06: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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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U-19 대표팀이 지난 9월 막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C조 예선전에서 4전 4승 조1위로 본선행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KFA)
한국U-19 대표팀이 지난 9월 막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C조 예선전에서 4전 4승 조1위로 본선행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KFA)

(서울=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과르디 창원’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이 통산 열 세 번째 정상 도전의 장이 마련되었다.

통산 12차례 정상을 차지하며 최다우승국인 한국 U-19 대표팀 이창원호는 7일 중국 선전에서 진행된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식 결과 일본, 시리아, 태국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이창원호 U-19 대표팀은 지난 9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쾌조의 4전 전승을 거두며 조1위로 본선행을 확정 지으며 2012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된 U-20 아시안컵 우승 이후 1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에 이창원호는 본격적인 담금질을 위해 이번 달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개최되는 4개국 국제친선대회의 24명의 출전선수 명단을 새로 구성해 발표했다.

지난 9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했던 선수 대부분이 그대로 합류했다. 이 중 해외파로는 꾸준히 이창원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김태원과 이예찬(이상 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이 있으며 이외에도 양시우(뒤셀도르프, 독일), 이상민(헤타페, 스페인), 황석기(옥세르, 프랑스)의 첫 합류가 눈에 띈다.

이밖에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했던 강민우(울산 HD)가 변함없이 이창원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창원호는 10일 스페인으로 출국해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17일 미국, 18일 덴마크를 상대로 기량 점검과 전력 완성도를 높인다는 각오로 나선다.

한국U-19 대표팀 이창원 감독이 동명대축구부 사령탑이던 모습 (사진=김병용 기자)
한국U-19 대표팀 이창원 감독이 동명대축구부 사령탑이던 모습 (사진=김병용 기자)

이에 이창원 감독은 “9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예선전에 참가하면서 양민혁(강원FC) 등 소위 에이스들이 빠진 상태에서 중동팀을 상대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생각 외로 잘 따라와주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계속 승리를 하다 보니 자신감이 붙은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창원 감독은 “동남아시아 선수들도 피지컬이 좋아지면서 파워가 붙었고, 기량도 전에 비해 월등하게 성장하면서 A대표팀 경우도 예전과 달리 쉽게 승리를 장담하는 상황은 아닐 정도로 발전을 이뤘다. 다행히 예선전에 앞서 수원에서 열린 서울EOU컵에서 태국, 인도네시아를 상대했던 경험과 자신감이 이번 예선전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스페인 4개국 친선 대회에 대해서는 이창원 감독은 “말그대로 평가전 성격이 강하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양시우, 이상민, 황석기 등이 새로 합류했는데, 그 선수들 기량 점검 파악과 지금까지 해왔던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점검, 분석을 통해 내년 2월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하는 전략 수립이 목적이다”고 밝혔다.

한국은 내년 2월 아시안컵 본선전에서 일본과 함께 D조에 속했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U20 축구대표팀 전적에서 24승 8무 5패로 우세하다. 2016년 이후 맞대결에서는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3승 1무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창원 감독은 “일본전이 아무래도 D조 순위 싸움의 승부처가 될 것 같다”며 “일본이 계속 성장하면서 좋은 전력을 갖추었지만, 한일전이란 특성이 가진 정신력 무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U-19 대표팀이 지난 8월 막내린 서울EOU컵에서 2연패 달성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KFA)
한국U-19 대표팀이 지난 8월 막내린 서울EOU컵에서 2연패 달성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KFA)

[U-19 대표팀 스페인 친선대회 참가명단 (24명)]

GK: 공시현(전북현대), 박상영(대구FC), 김민수(대전하나시티즌)

DF: 강민우(울산 HD), 김현우(영등포공고), 배현서(FC서울), 신민하(강원FC), 심연원(대구FC), 이건희(수원삼성), 이예찬(포르티모넨세), 황석기(옥세르)

MF: 김태원(포르티모넨세), 김호진(용인대), 손승민(대구FC), 안치우(수원FC), 양시우(뒤셀도르프), 하정우(수원FC), 이상민(헤타페), 이창우(보인고), 진준서(강원FC), 홍석현(한남대), 백가온(보인고)

FW: 김결(서울이랜드), 백민규(인천유나이티드)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 대진(사진=KFA)​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 대진(사진=KFA)​

한편, 내년 2월 중국에서 개최하는 U20 아시안컵은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상위 네 팀은 내년 9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보너스도 챙긴다.

한편, 2015년 뉴질랜드 대회 이후 9년 만에 U20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북한은 B조에서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쟁한다.

A조는 중국, 호주, 키르기스스탄, 카타르가 묶였고 C조는 우즈베키스탄, 이란, 인도네시아, 예멘이 속했다.

[2025 AFC U20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 결과]

A조 : 중국, 호주, 키르기스스탄, 카타르

B조 :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북한

C조 : 우즈베키스탄, 이란, 인도네시아, 예멘

D조 : 일본, 한국, 시리아,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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