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대한민국국회(국회의장 우원식)는 9월12일부터 14일까지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국제의회연맹(IPU)과 아르메니아 의회 공동 주최로 열린 ‘제10차 IPU 세계청년의원회의’에 참석했다.
‘IPU 세계청년의원회의’는 국제 현안에 대한 청년의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의회 활동에서 청년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청년의원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 대한민국국회 대표단으로 전용기 의원(단장, 더불어민주당), 박준태 의원(국민의힘),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년 교육 및 고용 유지를 통한 잃어버린 세대 방지’를 주제로 ▲청년 교육과 고용의 현 주소 ▲글로벌 위기가 청년의 사회경제적 권리와 권익 신장에 미치는 영향 ▲취약·소외 청년 계층을 위한 보호 및 권익 신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리 대표단은 12일 1세션에서 국제적인 관점에서 청년들의 교육과 일자리 현황을 확인하고, 각국의 청년 교육 및 고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2세션에서는 전쟁, 경기침체, 팬데믹, 기후 변화 등 국제적인 위기가 청년에게 미치는 영향과 이러한 상황에서 청년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취해진 정책적 조치를 논의했다.
또한 13일 진행된 3세션에서는 취약·소외 청년 계층의 정책적 요구를 파악하는 방안과 이를 반영한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박준태 의원은 대한민국이 취약계층 청년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입법 및 정책적 지원들을 소개하며, 취약 청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모색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연대를 촉구했다.
이어 4세션에서는 위기의 시대 속에서 청년 권익 신장을 위한 청년의원들의 역할과 정책적 방안을 논의했고, 5세션에서는 청년들이 교육의 성과를 고용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고용 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 분쟁 지역에서 청년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 및 국제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대표단은 회의 일정 외에도 각국 대표단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활발한 의회외교를 펼쳤다. 12일 덴마크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저출생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고, 같은 날 독일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청년 권익 보호 방안에 대한 견해를 나누고 양국 간 우호 증진을 다짐했다.
대한민국국회는 앞으로도 ‘IPU 세계청년의원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석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입법 및 정책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각국 청년의원들과 국제적인 현안에 대한 학습과 논의를 통해 혁신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데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