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저 몸무게·다양한 얼굴”…고민시에게 선물한 ‘희열’ [MK★인터뷰②]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8-26 13:31: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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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민시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출연을 위해 인생 최저 몸무게를 찍었다고 밝혔다.

고민시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이하 ‘아없숲’) 관련 인터뷰에서 “이 작품을 준비할 때는 비슷한 장르, 인물은 최대한 안 보려고 했다. 여러 가지 장르를 열어놓고 대본 안에서만 끊임없이 파헤쳤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고민시는 극중 ‘영하’의 펜션에 찾아와 그의 평온한 일상을 뒤흔들어놓는 미스터리한 인물 ‘성아’로 분했다.



고민시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얼굴을 그려낸다. 퇴폐적인 얼굴부터 기괴함까지 드러내는 그는 여러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꾀했다.

특히 다이어트에도 임했다. “정말 많이 감량했다. 최저 몸무게였다. 43kg까지 뺐다. ‘스위트홈’ 촬영할 때가 46kg였는데, 그것보다 더 뺐다. 척추뼈가 좀 더 잘 보여져서 날것의 동물적인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 싶었고, 그런 느낌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괴해보였으면 싶었다.”

내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만 했던 ‘성아’ 캐릭터는 고민시의 고민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다. “아무래도 매력적이게 아름답게 보여야 하다 보니까 신경을 많이 써야만 했다. 날 선 느낌을 보여줄 수 있게 칼 단발도 해보고 웨이브도 넣어보고 의상 같은 경우에도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여러 룩 중에서도 다양하게 테스트해보고 컬러적으로도 찍어야 할 배경과 어울리는 의상을 선택하려고 했다.”

다양한 고민과 노력은 고민시에게도 ‘희열’을 가져다줬다. “저의 새로운, 다양한 모습들이 카메라에 담길 때마다 희열을 느꼈다. 피 분장이나 가난한, 그런 분장을 하다가 사실 처음으로 작정을 하고 꾸미고 나온 거였다. 그런 장면이 담길 때마다 새롭기도 했고 재밌었다. 도전하는 것들이 재밌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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