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김지원 인기 부담에 연락 주저… 조정석 “전화번호 바뀌었을 수도”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8-24 07:44: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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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대성이 배우 김지원과의 오랜 친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대성의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게스트로 조정석이 출연한 영상이 23일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대성은 조정석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특별한 인연을 떠올렸다. 그는 “우리 처음 만난 게 2011년, 전설의 드라마 ‘왓츠 업’ 때였던 것 기억나냐? 그게 내 인생 마지막 드라마였다”라며 드라마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조정석은 “난 대성이가 연기를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구나”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정석의 반응에 대성은 “나도 그 이후로 연기를 계속하고 싶었는데, 더 이상 연기 오퍼가 들어오지 않더라. 아마도 ‘왓츠 업’에서 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래도 요즘 보면 함께했던 분들이 모두 잘 되고 있다. 특히 김지원이 정말 대단하다”며 최근 인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주역으로 활약 중인 김지원을 언급했다.



조정석도 이에 동의하며 “김지원 최고잖아. 정말 착한 친구다”라고 덧붙였다. 대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지원과의 관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사실 ‘왓츠 업’ 촬영이 끝난 후에도 마지막 단체방이 아직도 남아 있다. 드기, 도니, 장희진, 김지원, 그리고 구쌤 이렇게 다섯 명이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는다“며 의외의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대성은 “김지원에게는 연락을 못 하겠다. 평소 같으면 당연히 연락했겠지만, 요즘은 괜히 ‘내 유명세를 이용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까 봐 연락을 꺼리게 된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조정석은 대성을 장난스럽게 놀리며 “그래도 한 번 연락해 봐라. 지원이 전화번호가 바뀌었을 수도 있잖아”라고 조언했다. 대성은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내가 얼굴 두꺼운 MC였다면 직접 섭외도 해봤겠지만,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며 우스꽝스럽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조정석의 제안으로 대성은 결국 김지원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기로 했다. 그는 “지원아, 우리 둘이 오랜만에 이렇게 뭉쳤다. 요즘 많이 바쁘지? 여기저기 많이 다니는 것 같더라. 가끔 한국에 들어오면 너무 외로울 때 여기 또 다른 집이 있으니까 언제든지 들러”라며 유쾌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조정석도 “시간 되면 ‘집대성’에 한 번 나와 줘”라며 힘을 보탰고, 대성은 ”언제든지 연락 달라, 나는 언제든지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방송을 통해 대성은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서며 김지원과의 각별한 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로 인해 ‘왓츠 업’ 시절 함께 했던 배우들과의 우정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음을 알리며,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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