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3시간 동안 경찰 음주 운전 조사받아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8-23 23:52: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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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3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는 23일 오후 10시 54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관련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고개를 숙인 슈가는 “정말 죄송하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을 이어갔다. 그는 ‘음주운전 적발되고 경찰서 바로 오지 않았는데 이유가 있냐’ ‘맥주 한 잔만 마신 게 맞냐’ ‘탈퇴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등의 질문에는 침묵을 유지한 채 차량에 탑승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한 가운데, 슈가는 사고를 낸지 17일 만에 이날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7시 45분께 용산서를 찾은 슈가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일단 굉장히 죄송합니다. 많은 팬들과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오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슈가는 지난 3월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며, 내년 6월 소집해제 예정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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