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3년째 선택적 함구증’ 금쪽이 진단 “사회 공포증 관련 있어”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8-23 22:22: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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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갑자기 침묵한 금쪽이가 등장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엄마 뒤에 숨어 사는 예비 중1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금쪽이는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며 위축된 태도를 보였다.



오은영은 ‘중력 불안’이 의심된다고 말하며 “중력 불안은 중력을 이겨내고 몸을 움직이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은 성장 과정에서 뒤집기, 기어 다니기, 혼자 앉기 등을 통해 중력을 극복하고 몸을 다루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걷기는 지면을 밀어내는 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데 금쪽이는 이러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발이 바닥에서 떨어질 때마다 넘어질 것 같다고 느끼며 이로 인해 직립 보행이라는 기본적인 동작에서도 불안감을 느낀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금쪽이는 아침에 등교하는 차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후에는 마스크와 모자로 몸을 완전히 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 어머니는 “이전에 어린이집을 다니다가 유치원으로 옮기게 되었는데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학교에 입학하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거부 반응이 심해졌다. 그래서 혹시나 불안감 때문인가 싶어서 전원생활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사람들과의 접촉이 너무 없어서 그런 것인지 혼란스럽다” 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은 “어머니께서 많은 노력을 하셨지만 아이의 문제는 단순히 환경 변화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면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이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 “현재 아이는 사람들과 마주치는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을 숨기려고 한다. 이러한 행동은 사회적 불안 또는 사회 공포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선택적 함구증이 말을 하지 않는 것이라면 사회 공포증은 사회적 관계를 맺을 때 극도로 긴장하고 두려움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한 종류이다”라며 “현재 아이는 자신의 능력, 외모, 반응 등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나 잘못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 고 분석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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