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은 왜 해서’...BTS 슈가, 피할 수 없는 ‘포토라인’ 불명예 [MK★이슈]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8-23 17:13: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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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음주 후 전동스쿠터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약 17일 만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된 방탄소년단 슈가는 취재진 앞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까.

23일 경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슈가는 이날 오후 음주운전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한다. 슈가의 경찰 출석 예상 시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만큼, 오후 6시 퇴근 이후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 측은 슈가의 포토라인과 관련해 “일부러 포토라인을 만들 수는 없다.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용산경찰서에 별도의 지하 주차장이나 내부 진입로가 없는 만큼 몰려든 취재진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용산경찰서 일대는 슈가를 찍기 위한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자체적인 포토라인이 형성된 상황이다. 슈가는 지난 7일 음주 운전에 사과한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태다. 경찰과의 끝 없는 조율 끝에 조사 날짜를 확정하며 취재진 앞에 서게 된 슈가가 어떤 방식으로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슈가는 지난 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알려진 후 빅히트 뮤직과 슈가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문을 통해 이들은 ‘전동 킥보드’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축소 의혹’을 받으며 논란을 더욱 가중 시켰다.

이에 빅히트 뮤직은 전동 킥보드 용어 사용 관련해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데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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