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투구 벗고 머리 넘긴 장면 해명…‘이용대 윙크’ 의도와는 달라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8-23 07:33: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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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이 투구를 벗고 머리 넘긴 장면에 대해 의도성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22일 방송된 ENA ‘현무카세’에서는 아시아 국가 최초로 사브르 종목 단체전에서 3연패를 기록한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의 ‘뉴 어펜져스’ 멤버들,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방송에서 최근 메달 획득 후 급상승한 인지도와 인기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방송 중 김지석은 선수들에게 기억에 남는 축하 연락이 있었는지 물었고, 이에 박상원은 “제 전 여자친구 3명에게서 DM이 왔다”며, “상원아, 너 멋있다. 이번에 너무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상원의 이 고백에 전현무는 “방송 솔직하게 하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도경동은 “저는 파란 배지(유명인에게 부여되는 SNS 인증 배지)가 달린 분에게 DM이 왔다”고 밝혀 현장을 놀라게 했다. 그는 해당 DM의 주인공이 방송인 홍석천임을 공개하며, 홍석천이 직접 “최고 보석 등극”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지석과 전현무는 “홍석천의 픽을 받았다면 스타가 되는 건 시간 문제다”라며 감탄을 표했다. 오상욱 또한 “그건 그린라이트”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전현무는 이어서 오상욱의 브라질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언급하며 “오상욱 선수는 잘생긴 외모 덕에 브라질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브라질 팬이 올린 오상욱의 영상은 602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의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오상욱은 브라질 팬이 남긴 “잠시 애국을 멈췄다”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지석은 “솔직히 투구를 벗고 머리를 넘길 때 클로즈업을 의식했나?”라는 질문을 던져 오상욱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전현무까지 나서 “그 장면이 마치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의 윙크 같은 것 아니냐”고 몰아가자, 오상욱은 “절대 의식한 행동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경기가 끝난 후 자연스럽게 헤어 밴드를 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오상욱이 미래 계획에 대해 처음으로 결혼을 언급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원조 어펜져스 형들인 준호, 정환, 본길 모두 결혼을 하지 않았냐”며, 선수 생활을 마치고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오상욱은 “선수 생활 동안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워서 마음이 아플 것 같다”며, 결혼 후에는 가정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오상욱은 이어 “한국에 오면 형들은 집으로 바로 가는데, 형수님들이 데리러 오고 아이들이 마중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런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구본길은 “상욱이가 ‘형, 결혼하면 어떠냐’고 갑자기 질문했다”며, “운동하면서는 많은 일을 혼자 견뎌야 하지만 결혼을 하면 가족에게 털어놓을 수 있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오상욱은 “35살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밝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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