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TV 조선의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방영된 장면으로, 장광이 아들 장영에게 옷에 대한 감각을 키우라는 조언을 하며 시작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장광은 아들 장영의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난리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잘생겼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는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어서 부자가 함께 집을 나서는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이는 동반 화보 촬영을 위해서였다. 장영이 다소 조심스럽게 “해봐야죠”라고 말하자, 백일섭은 “좀 시원하게 말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은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함께하는 화보 촬영에 대해 “당황스러웠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한다고 하니 많이 힘들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하면서도 “제가 거절하면 아버지도 못하시는 거 아니냐”며, “둘만의 시간이 자꾸 주어지니, 해보면 추억이나 얻는 게 있을 것 같았다”고 긍정적으로 마무리했다.
방송 중 장광은 자신의 젊은 시절부터 옷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가족들이 대체적으로 다 옷을 좋아하는데, 영이만 유독 옷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며, 아들에게 왜 옷을 사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장영은 “지금도 옷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입는 것도, 가는 것도 귀찮다”고 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광은 아들에게 연기 활동 중에는 촬영을 위해 필요한 옷만 입는 것이 아니라고 조언했다. 그는 “평소에도 남들이 볼 때 연기자답게 보여야 한다”며, 옷을 사면서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광의 조언에 이어 소속사 이사도 합세해 옷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자, 장영은 “대중교통을 타고 싶었다. 저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털어놓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장광은 아들에게 BTS 뷔가 입었던 재킷을 추천했다. 장영은 “제 나이에 이런 걸 입냐”고 당황했지만, 직원이 “입으시는 분이 많다”고 설명하자 결국 재킷을 입어보게 되었다. 장영은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며, 무난한 선택을 하려고 했으나 결국 생애 처음으로 아버지와 함께 커플룩을 완성했다. 이번 방송은 장영이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옷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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