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의 입법·정책 거버넌스를 추구하는 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의원 한정애·정희용)은 오는 28일 기후위기 적응력 향상을 위한 기술과 R&D 활성화 방안에 관한 국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상기후에 따른 기후재난과 폭염의 영향이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기후위기의 위험을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적응 기술력의 향상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22년‘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추진을 통해 적응을 포함한 기후변화 대응 관련 기술 체계화 및 개발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기후변화 적응 기술과 유관 법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하여, 행정안전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복수의 부처에 걸쳐 있기에 식량, 생태계, 물, 국토, 연안 등의 분야에서 통합적인 적응력 향상을 위해 협력적 거버넌스의 제도화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기후 적응 기술 시장을 선점하고 중장기적 원천기술력 향상을 위해 상호보완적 체계 구축 마련과 기술 연구개발의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포럼은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기후적응 기술의 국내·외 연구개발 동향을 살펴보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 자리를 마련했다.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기후변화 적응 정책 및 R&D 현황을 주제로 전은진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서 이정민 토지주택연구원 도시기후환경연구센터장은 디지털 기반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과 피해 최소화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정부, 국회, 학계, 연구계,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여 기후적응 기술과 R&D의 발전 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정애 국회의원, 송옥주 국회의원, 최형두 국회의원,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 등이 참여하며, 유튜브 채널 ‘국회기후변화포럼’을 통해서도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