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슈가, 방탄소년단 최초 경찰 포토라인 서나…일정 조율 중 [MK★이슈]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8-12 11:54: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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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경찰에 소환돼 정식 조사를 받는다.

12일 경찰은 슈가의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해 정식 조사를 위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 병무청 등과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슈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탔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범칙금 및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사건이 알려진 후 빅히트 뮤직과 슈가는 이에 대해 사과했다. 특히 입장문이 공개된 이후에는 빅히트 뮤직과 슈가가 적은 ‘전동 킥보드’라는 표현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와 전동 스쿠터 모두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해 음주 상태로 운전하면 형사 처벌을 받는다. ‘면허취소’ 여부는 같으나, 전동 스쿠터로 분류될 경우 자동차 사고와 같은 조사 절차에 따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에 따른 추가 처분이 뒤따를 수 있다. 반면 슈가가 탔던 모델이 입장문 속 그의 표현대로 ‘전동 킥보드’로 인정받으면 범칙금(10만 원)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빅히트 뮤직은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데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범칙금 부과 및 면허 취소 처분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아티스트는 현장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에 응한 뒤 바로 귀가 조치 됐다. 당사와 아티스트 모두 향후 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지하였다. 사안의 심각성에 비추어, 내부 커뮤니케이션 착오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 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3월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며, 내년 6월 소집해제 예정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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