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마음 컸는데”…첫 월드투어, 아이브가 받은 값진 ‘선물’ [솔직리뷰②]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8-12 06:3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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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O돔을 꽉 채운 아이브가 더 성장해서 돌아왔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아이브(IVE: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의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앙코르 공연이 개최됐다.

첫 월드투어, 10개월간의 시간으로 얻은 값진 ‘선물’




180분 내내 밝은 에너지를 뿜어낸 아이브는 자유자재로 큰 무대를 이끌어가며 팬들과 하나 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 중간 중간 팬들과의 눈맞춤을 하는 등 꾸준한 소통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데도 집중했다.

지난 10개월간의 시간은 아이브에게 값진 선물로 돌아왔다. 무대의 소중함을 알게 해줬고, 무대에 대한 욕심도 키워줬다. 특히 늘 응원해주는 팬들의 소중함은 물론, 그런 팬들을 위한 더 좋은 무대와 성장하는 모습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도 일깨워 줬다.

레이는 “우선 여기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벌써 2일차 공연이 끝나버렸다. 너무 너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다. 투어를 시작할 때 정말 불안한 마음도 가득하고 어떻게 앞으로 약 10개월 동안 세계를 돌면서 내가 투어를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정말 불안한 마음이 크기만 했었던 제가 이렇게 어느새 잘 돌아오고 여기서 공연을 다시 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진짜 오늘 여기 다이브가 모여주신 풍경들이 지금 날씨는 여름이고 덥지만 봄날의 벚꽃 같아서 너무 아름답다. 여기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아이브를 사랑하고, 아이브도 다이브를 사랑하지만 이 관계가 쉽지 않다고 본다. 가족이라고 말하기도 아니고 친구라고 하기에도 아니고 아이브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존재이니까 정말 저를 아이브 레이로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너무 너무 고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정말 언제나 저희가 떨어져 있어도 가까이 있다. 멀리 있어도 항상 끝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저희가 투어를 잘 돌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그리고 어제, 이틀 동안 이 공연장을 채워서 재밌게 공연을 하게 해줘서 너무 너무 고맙고 앞으로 저희 아이브는 성장하는 그룹이 될테니까 계속 해서 노력할 거다. 계속해서 칭찬 받는 아이브 될 거고 영원히 저희를 사랑해달라. 다이브 너무 너무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가을은 “믿기지가 않는다. 다시 앵콜로 돌아왔다니, 너무 보고 싶었다. 콘서트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번 투어가 정말 시작할 때도 그랬지만 길다면 긴 여정이지 않았나. 이 많은 날들 동안 느낀 게 너무 많았어서 너무 배운 게 많다고 생각한다. 무대라는 것에 얼마나 진심으로 해야 하는 건지, 어떻게 하면 좀 더 나라는 사람을 보여줄 수 있는지 그런 걸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저라는 사람의 계단을 뛰어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의미가 큰 투어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번 저희 투어를 보러와주실 수는 없지만 정말 큰 에너지를 받고 있다. 또 우리 멤버들과 스태프들과 모든 분들이 아니었다면 저는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모두가 있어주었기에 이렇게 서게 된 것 같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고 싶다. 그래서 오늘 제가 다짐한 게 있다. 이제 긴장하고 실수할까봐 겁내기보다는 그냥 즐기자, 다이브는 날 믿어줄 것이지 않나. 나를 보여줘보자, 한번 무대를 즐겨보자 했는데 저는 너무 재밌었다. 이제까지 한 공연중 오늘이 최고였다. 감사하다. 이 멋진 행복, 큰 행복을 만들어준 다이브 너무 사랑한다.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

장원영은 “우선 저는 앵콜콘이라는 마지막이라는 이틀차가 어쩔 때는 하루아침에 빨리 와줬으면 싶다가도 마음 한편으로는 마음 준비를 할 수 있게 천천히 시간이 흘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반반이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보니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러서 마지막 후반을 말하고 있는 시간이 와버렸다. 믿기지가 않는 것 같다. 저희들만의 곡과 꽉 채워진 공간에 꽉 채워서 꾸며준다는 게 너무 놀랍고 고맙다. 소중한 시간 내줘서 보러와준 게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느낀 게 앞으로의 다이브와 함께 할 시간들이 더욱더 기대되고 10개월 동안 많은 무대를 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한 것 같은데 오늘이 제일 재밌었다. 왜일까, 오늘이 제일 힘을 받고 간다고 진심 어리게 느꼈고, 세 시간 동안 힘을 주고 싶었는데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다. 힘내서 내일과 한 달, 1년을 잘 살아 볼 수 있을까? 그렇다면 너무 다행이다. 다이브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낼 준비가 됐다. 앞으로도 좋은 시간들 뿐인 거니까 많은 추억 만들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 오늘 와줘서 너무 고마웠고 평생 영원하자, 약속”이라고 약속했다.

안유진은 “우선 오늘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멤버들 말 들으면서 생각해봤는데, 뭔가 딱 데뷔했을 때 데뷔 준비하면서가 스쳐 지나가더라. 안 그래도 오디션 봤던 영상이 공개가 됐길래 봤다. 제가 너무 애기 같은 얼굴로 눈이 반짝반짝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그때의 저의 모습이 많이 생각이 나더라. 그때의 저는 이 공연장을 채우고 이랬어요 저랬어요라고 하는 걸 상상할 순 없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더니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렇게 좋은 날인데 울면 안 되지 않나. 앵콜콘이라는 큰 무대를 준비하느라 많이 시간도 쏟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하게도 다이브들도 칭찬해주셔서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다. 진심이 전해졌을지 모르겠지만 앵콜콘이 다같이 모여서 즐기는 축제라고 생각한다. 이게 끝난다고 생각하니 되게 아쉽다.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연하는 게 너무 좋기 때문에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 노력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서는 “오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요일이 됐다. 큰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꿈 같은 날이었다. 제가 예전부터 꿈이 멋진 아이돌이 되어서 월드투어를 해보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제가 엄청 많은 도시들을 갔다 오고 서울 앵콜콘 마지막 날인데 뭔가 믿기지 않는 것 가고 꿈만 같은 것 같다. 오늘 무대하면서 느낀 건데 제가 무대 위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서 고맙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다이브가 응원을 열심히 해주신 덕분에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 빨리 지나갔던 것 같다. 빨리 지나가서 너무 아쉬운데 우리가 만날 날은 엄청 많으니까,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 항상 내곁에 있어 달라.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리즈도 “여기는 진짜 우리들의 세상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응원봉을 보고 진짜 다이브, 아이브 뿐이고 우리의 세상이니까 더 즐겨도 되겠다 싶었다. 너무 고맙고 행복했다. 앞으로 더 이 큰 공연장에서 또 무대를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욕심도 나게 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일단 어떤 상황이든 잘하던 못하던 다이브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언제나 옆에 있어주는 다이브에게 언제나 고맙다고 하지만 저의 진심은 너무나도 진심이라는 걸 말씀 드리고 싶다. 그래서 이 무대를 보러온 다이브도 그렇고 온라인 보고 계신 다이브도 그렇고 저의 진심만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매 무대를 할 때마다 무대에 욕심을 내고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인드를 가질 때마다 우리가 그래도 다이브에게 좋은 모습만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모습에 큰 영향력을 얻고 저의 모습을 좋게 바라봐주는 것 같아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방이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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