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18만원 횟값에 분노... 백수 친구들 돌보는 ‘아비새’ 남친”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8-07 07:37: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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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백수 친구를 돌보는 의뢰녀의 남자친구에게 분노했다.

6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2년 동안 동갑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29살 여성의 고민이 다뤄졌다. 이 에피소드는 단순한 연애 상담에서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에서 연애가 직면하는 복잡한 문제들을 조명했다.

여성의 남자친구는 길고양이를 지나치지 못할 만큼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 따뜻함이 때로는 연애 관계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데이트 중 친구의 전화를 받고 급히 나가 1시간 넘게 연락이 두절되었던 남자친구. 이후 여성은 SNS를 통해 남자친구가 친구들의 회식비 18만원을 대신 지불하러 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대해 남자친구는 자신의 친구들이 어릴 적부터 자신을 돌봐줬기 때문에 그들에게 헌신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의 절친한 친구 세 명은 모두 백수였고, 남자친구를 ‘아비새’라고 부르며 의지했다. 이러한 관계는 여성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특히, 서장훈은 세 명의 백수가 18만원어치의 회를 주문하고 친구에게 계산을 맡긴 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생일 선물로 준 태블릿을 친구에게 줬다는 사실은 여성의 신뢰를 크게 흔들었다. 남자친구는 친구가 자격증 공부를 위해 필요할 것 같아 줬다고 변명했지만, 친구는 이를 중고 마켓에 팔아버렸다. 여성은 중고 마켓에서 자신의 선물에 붙인 스티커를 발견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남자친구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사과했지만, 여성의 마음에는 큰 상처가 남았다.



이 사건은 현대 연애가 단순히 두 사람 간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사회적 압박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함을 보여준다. 특히, 친구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금전적 문제와 신뢰의 문제는 연애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장훈의 분노는 이러한 복잡성을 직시하며, 연애 관계에서의 신뢰와 헌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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