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폭로로 드러난 연예계 ‘갑질 배우’...“네티즌 수사대 추적, 후폭풍 진행 중”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7-29 08:2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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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폭로로 드러난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 ‘갑질 배우’ 논란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 방송인 박슬기의 충격적인 폭로가 화제를 모았다. 박슬기는 연예계 생활 중 경험한 부당한 대우와 욕설을 공개하며, 한 남성 배우의 갑질 행태를 고발했다. 이로 인해 네티즌 수사대는 ‘갑질 배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박슬기의 고백은 방송 이후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녀는 과거 드라마 촬영 중 오토바이 장면에서 연습 부족으로 욕설을 들었던 경험을 공유하며, “야 개XX야. 그거 하나 못해?”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한 배우가 인터뷰 도중 PD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야 X발 이거 안 하기로 했잖아”라는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폭로는 연예계의 부조리한 면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박슬기의 매니저가 폭언과 폭행을 당한 사건이다. 박슬기는 “라디오 생방송을 마치고 영화 촬영장에 늦게 도착했는데, 쉬는 시간에 매니저가 햄버거를 먹고 있었다”며, “배우가 매니저에게 ‘야 XX야. 너는 네 배우도 안 먹는데 네가 왜 먹어’라며 싸대기를 때렸다”고 전했다. 이 충격적인 내용은 방송 이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네티즌들은 ‘갑질 배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방송에서 박슬기는 문제의 배우 실명을 거론했으나, 영상에서는 ‘삐’ 처리되어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입모양 분석 등을 통해 배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수 겸 뮤지컬배우 이지훈의 이름이 거론되었으나, 이지훈은 SNS를 통해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다”고 해명했다. 박슬기 또한 이지훈이 오해를 받자 이를 해명하며, “지훈오빠는 저와 ‘몽정기2’ 때 정말 재밌게 촬영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연예계의 권력 관계와 부조리를 다시금 상기시키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많은 이들이 “누구인지 찾아서 신상 공개해야 한다”, “그런 인성으로 배우 생활했네”, “배우가 벼슬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슬기의 용기를 지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 내부의 부당한 대우와 권력 남용을 드러내며, 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공론화되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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