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화폐 시장은 대형 종목이 소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이 테마성 매수로 강세를 보이는 혼조 흐름을 나타냈다.
9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억 7,743만 7천 원으로 전일 대비 0.32%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651만 1천 원으로 0.29% 내렸다.
시총 상위권의 동반 약세 속에서도 테더는 1,446원으로 0.21% 상승하며 환매 수요와 현금 대기자금 유입을 반영했다.
주요 알트코인에서는 개별 이슈와 테마 매수로 등락이 엇갈렸다. 리플은 4,142원으로 0.36% 하락, 도지코인은 367원으로 0.54% 약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32만 9,300원으로 0.30% 내리며 대형 알트 약세 흐름에 동조했다.
반면 맨틀은 4,103원으로 5.80% 급등, 거래대금 상위권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퀀텀도 3,491원으로 2.29% 상승하며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
API3는 1,249원으로 4.14% 하락,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밈 섹터로 분류되는 두들즈는 15.8원으로 8.22% 급등해 변동성을 확대했다.
거래대금은 비트코인이 약 4,201억 원으로 1위, 이더리움 2,688억 원, 테더 2,301억 원이 뒤를 이었다.
리플 1,874억 원, 도지코인 1,458억 원, 솔라나 1,426억 원 등 시총 상위 알트도 꾸준한 거래를 유지했다. 테마 강세 종목인 맨틀(987억 원), 퀀텀(934억 원), API3(751억 원), 두들즈(574억 원) 순으로 매매가 활발했다.
시장은 비트코인·이더리움의 제한적 조정 속에서 개별 알트의 수급 장세가 전개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