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만전자’를 탈환한 삼성전자 주가가 12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일 8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중 한때 9만300원을 찍고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주가가 9만 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21년 1월15일(9만1800원) 이후 4년9개월여만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1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파운드리,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우려 완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예상보다 빠른 범용 메모리 시장 회복으로 전방위적 수혜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가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기존 대비 26% 상향 조정했다. KB증권도 목표가를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