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쿠웨이트부터 출발하는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 개강…중동 문화 이해 넓힌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16 05:56: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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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국제뉴스) 김종환 기자 = 서울시민들이 중동의 핵심 국가 '쿠웨이트'의 다채로운 매력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온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한용진)은 외교부와 협력하여 운영하는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의 2025년 첫 번째 주제 국가로 쿠웨이트를 선정하고, 4월 24일(목)부터 5월 22일(목)까지 4주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강생은 4월 17일(목)부터 모집한다.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은 주한 대사와의 만남, 대사관 방문 등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며 높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대표적인 인문교양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인도(6월), 아르헨티나(8월), 프랑스(10월)까지 총 4개국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4주간 진행되는 이번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 쿠웨이트 편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시민대학 중부권 캠퍼스에서 진행되며,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이슬람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중동 국가와의 교류 및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4개의 강좌가 진행된다.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의 가장 큰 매력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외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쿠웨이트 편 첫 강좌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에서는 외교부 중동2과 이진국 사무관이 두 나라의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2주 차에는 주한 쿠웨이트 대사관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과 만나고, 생생한 외교 현장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쿠웨이트 전문가들의 강의도 풍성하다. '쿠웨이트의 비즈니스 관습과 협상 전략' 강좌에서는 성공회대 이슬람문화연구소 조정현 선임연구원이 쿠웨이트인의 정서를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접근법을 소개하고, 쿠웨이트의 탈석유화 정책과 스마트도시 개발 등 국내 기업 진출 사례를 함께 살펴본다.

김동환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 교수가 진행하는 '2025 아랍문화수도 쿠웨이트의 문화 산책'은 아랍연맹이 지정한 2025년 아랍문화수도 쿠웨이트 시티를 중심으로 아랍과 중동, 이슬람 문화를 폭넓게 살펴보고 쿠웨이트의 사회문화적 특징과 정체성을 탐구하는 강연을 진행한다.

중동 전문가인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가 진행하는 '쿠웨이트의 역사와 정치:중동의 교차로에서' 강좌는 걸프 지역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쿠웨이트의 위치와 역할을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쿠웨이트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 프로그램은 서울 시민 및 생활권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35명을 모집한다. 수강 신청은 4월 17일(목) 오전 10시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쿠웨이트 관련학과 재학생, 관련 직종 종사자 등 쿠웨이트 관련자는 별도 링크를 통해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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