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바른, 장애인과 ‘양천마라톤대회’ 동행 

[ 시사경제신문 ] / 기사승인 : 2025-04-15 16:21:57 기사원문
  • -
  • +
  • 인쇄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사회적협동조합 바른의 이용 장애인 및 가족, 봉사자 등 약 100명이 지난 12일 양천구 주최 ‘제14회 양천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바른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사회적협동조합 바른의 이용 장애인 및 가족, 봉사자 등 약 100명이 지난 12일 양천구 주최 ‘제14회 양천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바른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사회적협동조합 바른(대표 김인수, 이하 바른)의 이용 장애인 및 가족, 봉사자 등 약 100명이 지난 12일 양천구 주최 ‘제14회 양천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바른은 지난 2003년부터 관내 양천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 양천해누리복지관과 등과 마라톤 대회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양천사랑복지재단(이하 재단)이 동참해 장애인식개선과 기부 RUN을 주제로 규모를 확대한 ‘우리 함께 RUN’ 행사로 진행했다.



기부 RUN은 바른 장애인 및 가족 참가자들과 공단 산하 체육센터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해 신청거리 완주 시 km당 천 원씩 기부하는 형식이다. 이 기부금은 향후 장애인 프로그램 사업에 사용된다. 이날 여러 후원사 중 신오새마을금고는 현장에서 1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바른 이용 장애인은 약 50명으로 공단 직원과 1대1, 또는 그룹으로 매칭해 마라톤을 완주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마라톤대회 현장에서 ‘우리 함께 달려요’라는 수어를 율동으로 표현한 수어챌린지 캠페인을 펼쳐 마라톤에 참가한 주민들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편견 없는 사회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었다. 여기에 많은 주민들과 이기재 양천구청장, 가수 션, 마라토너 이봉주 등 주요 인사들도 캠페인에 참여해 뜻을 더했다.




바른은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마라톤대회 현장에서 ‘우리 함께 달려요’라는 수어를 율동으로 표현한 수어챌린지 캠페인을 펼쳤다. 김인수 대표가 수어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바른은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마라톤대회 현장에서 ‘우리 함께 달려요’라는 수어를 율동으로 표현한 수어챌린지 캠페인을 펼쳤다. 김인수 대표가 수어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이날 기부런 5km에 참여한 한 장애인 가족은 “바른과 함께 세 번째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다. 개인적으로 출전하려면 절차 등 막연한 점이 많았는데 함께 참가하니 완주부터 기부까지 너무 수월하고 행복했다”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 우리를 기다려주고 응원해준 지 공단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함께 RUN’ 행사가 참 가치 있다는 걸 매년 느끼게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바른 김인수 대표는 “사회적으로 마라톤에 대한 참여 의지가 커지는 만큼 우리 장애인과 그 가족들 또한 양천마라톤 대회 동참에 대한 열정이 커졌다. 바른도 그 열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발전된 행사를 위해 고민하는 시점에서 올 재단과 뜻을 모아 ‘기부RUN’ 이라는 의미 있는 행사를 치러 대회에 참여한 장애인 가족분들이 더욱 값진 완주 메달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뜻을 함께해 준 세 기관 관계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으로 장애인과 동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바른은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이해 오는 17일 장애인과 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와 아쿠아리움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