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걸 어떻게 참나요! '철기둥' 김민재 결국 SOS 보냈다...'저 좀 쉬겠습니다!'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2-22 11:5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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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아파도 뛰고 싶다"던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결국 휴식을 요청했다.



독일 매체 '겟풋볼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시즌의 반 이상을 통증과 함께 뛰었다"며 "결국 그는 완전히 몸이 회복될 때까지 잠시 베스트 11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부상이 김민재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건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그는 통증을 참으며 경기를 뛰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팀이 치른 공식전 35경기 중에 단 2경기만을 결장하고 거의 모든 경기를 선발로 나선 김민재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컵대회와 리그 공식전, A매치 클럽전까지 모두 선발 출격했다. 지난해 10월 초 아인트라흐트 푸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로 왼쪽 아킬레스건에 지속적인 문제를 겪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으면서 참고 뛰었다.



독일 매체 'TZ'는 당시 이를 지적하며 "아킬레스건 문제는 얼마 가지 않아 다 부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아파도 뛰고 싶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지만 호펜하임전에서는 불가피하게 한 경기를 쉬어갔다.



김민재는 23-24시즌 뮌헨에 합류, 벵상 콤파니 감독 체제하에서 주전으로 완벽하게 자리잡으며 강철급 스탯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소(CIES)에 따르면 김민재는 최고 중앙 수비수 10명 가운데 100점 만점에 91.1점을 획득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의 후벵 디아스(89.7점),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89.5점), 버진 반 다이크(89.4점)보다 높은 점수다.









어렵게 주전으로 자리잡은만큼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더욱 맹렬하게 뛰었다. 그러나 결국 컨디션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김민재 역시 자신의 다리 컨디션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레버쿠젠과의 DFB 포칼 16강전에서 "왼쪽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어 오른쪽 무릎 부담이 더 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의 출전 의지가 매우 강한 상황이었다. 김민재는 "나는 벤치에 앉느니 뛰는게 더 낫다고 여러번 강조했다"며 "팀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 하겠다. 내 팀 동료들과 클럽은 내가 파이터라는 것을 알고있다.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철기둥' '몬스터'로 불리던 김민재도 결국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을 맞이했다. 김민재의 공백은 에릭 다이어나 이토 히로키가 메울 전망이다. 다이어는 올 시즌 백업으로 활약하고 있고 이토는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한편 뮌헨은 오는 24일 오전 1시 30분에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른다.



사진= 연합뉴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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