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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최초 작성일 : 2020-07-11 17:52:17  |  수정일 : 2020-07-11 17:51:16.870 기사원문보기
[단독] '28개 해수욕장 보유' 태안군, 피서철 방역활동은 어떻게?...청정해수욕장 만들기 '민관 합심'
28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한 충남 태안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민관 협력'의 새로운 방역 모델을 선보이며 '청정해수욕장 만들기'에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당초 관 주도의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뛰어넘는 것이어서, 실제 감염병 확산 예방 등 방역 성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사진은 태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만리포 전경. (사진 = 태안군 제공)
28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한 충남 태안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민관 협력'의 새로운 방역 모델을 선보이며 '청정해수욕장 만들기'에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당초 관 주도의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뛰어넘는 것이어서, 실제 감염병 확산 예방 등 방역 성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사진은 태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만리포 전경. (사진 = 태안군 제공)

(태안=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28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한 충남 태안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민관 협력'의 새로운 방역 모델을 선보이며 '청정해수욕장 만들기'에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당초 관 주도의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뛰어넘는 것이어서, 실제 감염병 확산 예방 등 방역 성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더구나,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여행에 나섰던 여행인구가 국내여행으로 리턴하고 있는 추세인데다, 일부 관광지의 '규제 일변도의 코로나19 대응책'과도 확연한 대조를 이루면서 올 여름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11일 태안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군은 충남도가 추진 중인 '청정해수욕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마스크, 손목밴드 미착용자에 대한 해수욕장 출입을 금지시키는 한편, 주요 해수욕장에 대한 야간(19시부터 익일 10시) 집합 제한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희망근로인력 인건비 등 10억 원을 확보해, 만리포해수욕장 입구 및 주차장 등 2개소와 몽산포해수욕장 입구 등 총 3개소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손목밴드를 배부하고 있다.

또한 군은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선정한 용역업체로 하여금 권역별 전문방역단을 운용하며 촘촘한 방역활동을 펴고 있다.

여기에 자율방범대의 도움을 받아 만리포, 몽산포 등 주요 해수욕장에서 야간계도반도 별도로 운영, 마스크 착용 및 손목밴드 착용 등을 계도하고 있다. 각 해수욕장별로 조직된 28개의 자율방역단도 방역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군의 이러한 방역활동에 관광협회를 주축으로 해수욕장 내 상인들도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사)국립공원운동연합 중앙회 윤현돈 회장은 지난 6일 만리포 관광발전협회 관계자들과 협의한 끝에 만리포해수욕장 내 각 업소에서 자체적으로 발열측정기를 구입, 손님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및 손목밴드를 배부해주는 것으로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진입로에서 방문객들을 상대로 발열체크를 하고 있는 모습.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진입로에서 방문객들을 상대로 발열체크를 하고 있는 모습.

만리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이모 씨는 "최근 관광협회 측의 안내에 따라 자비로 발열체크기를 구입, 오시는 손님들을 상대로 발열여부를 체크하고, 이 중 손목밴드가 없는 분들에게는 군에서 지원해준 손목밴드를 배부하고 있다"며 "다소 번거로운 측면도 있지만, 촘촘한 방역활동에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저 흐뭇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태안지역에서는 태안해안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의 협조는 물론 몽산포, 청포대, 구례포, 어은들, 백사장 등 주요 해수욕장의 발열체크와 손목밴드 배부를 위한 주민들의 동참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윤현돈 국립공원운동연합 중앙회장 겸 태안군관광발전협의회 부회장은 "태안지역에는 총 28개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는 예년보다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행정기관에서 적은 예산과 인력으로 발열체크 등 방역활동을 벌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아래 주민들을 설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흔쾌히 협조 결정을 내려준 만리포관광협회 관계자와 지역 상인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만리포에서 시작된 피서철 '민-관 합동 방역'이 태안지역 28개 해수욕장에서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 해수욕장 번영회 관계자 등 주민들과 속도감 있게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규 태안군 관광진흥과장은 "우리 태안군은 해수욕장 숫자도 많고 광범위한 반면, 관련 예산은 상대적으로 적어 촘촘한 방역활동을 벌이는 것이 힘에 겨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관광협회와 해수욕장 번영회 등 지역 상인들께서 자발적으로 방역활동에 동참해주셔서 너무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여름 우리 태안군을 찾는 관광객과 피서객 여러분들이 감염병 걱정 없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쉬고 가실 수 있도록 관광협회와 번영회 관계자 등 주민들과 함께 서로 협력하면서 빈 틈 없는 방역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4월 관광객 수가 급감 추세를 보였다가, 지난 5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최근 주말 피서객과 캠핑족이 급증세를 보이면서 7월 5일 기준 누적 관광객 수가 493만 명에 달하는 등 예년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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