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리버풀 공격수 디오고 조타가 교통사고로 동생과 함께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리버풀의 디오고 조타가 스페인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사망했다"는 속보를 전해왔다. 현재까지 리버풀 구단의 공식적인 부고 소식은 전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스페인 사모라 지방 A-52 고속도로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조타는 동생 안드레 조타와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 차량은 도로를 이탈한 후 화염에 휩싸였고 이후 구조가 이뤄졌으나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타는 앞서 약 12일 전 연인 루트 카르도소와 포르투갈에서 결혼 소식을 전하며 팬과 동료들의 축복을 받았다.
1996년생 조타는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으로 2014년 파코스 페레이라에서 프로로 데뷔, 이후 FC포르투와 울버햄튼을 거쳐 2020년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후 리버풀 데뷔시즌에 30경기 13골 1도움으로 활약하는등 3일 기준 프로 통산 398경기에서 136골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국가대표로는 2019년 데뷔해 통산 49경기 14골을 기록했다.
그의 소속팀인 리버풀은 이전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우승으로 시즌을 마치고, 불과 결혼 2주 만에 유명을 달리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조타 SNS,마르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