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서산시의 오랜 염원이었던 서산시 시설관리공단이 7월 1일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으며, 3일에는 성대한 출범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첫발을 내디뎠다. 서산시 청년마당 커뮤니티홀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김성호 서산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공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했다.
왜 지금 시설관리공단인가?
서산시 시설관리공단은 공공시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이 누리는 공공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공공시설 관리를 한곳으로 모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공단은 △무재해 안전경영 △시민중심 화합경영 △청렴한 책임경영 △공감하는 투명경영 △미래대응 혁신경영을 5대 경영 방침으로 내세웠다. 이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어떤 일을 하게 되나?
서산시 시설관리공단은 1본부 2실 6팀 16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김성호 초대 이사장을 포함한 7명의 이사진이 공단의 운영을 총괄한다.
공단이 맡게 될 주요 사업은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뉜다. 환경 분야에서는 공공하수시설, 공공폐수처리시설, 바이오가스화시설, 재활용선별시설, 종량제 규격봉투 판매, 수소충전소 등 6개 사업을 담당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공영주차장과 대산공영버스터미널 등 2개 사업을 수행한다. 이로써 시민들은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효율적인 교통 서비스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립까지의 과정은?
서산시는 지난 2022년 공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했으며, 용역 결과에 대한 검증심의회를 거쳐 충남도 등으로부터 적정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4월에는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설립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왔다.
올해 2월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본부 직원을 우선 채용하여 업무처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수탁 시설의 설비 등 인수 물품에 대한 꼼꼼한 실사 작업을 거쳐 출범 준비를 마쳤다.
이사장과 시장의 다짐
김성호 서산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시민의 복리 증진을 최우선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출발을 알린 시설관리공단이 살맛 나는 서산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 또한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발전해 가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출범을 알린 시설관리공단과 함께 시민의 편의를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서산시 시설관리공단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서산의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