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감성 저격"…경북도 동락관, 썸머 콘서트 예매 1분만에 전석 매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4 08:47:5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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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여름밤의 감성을 자극하는 한여름 콘서트로 신도시 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제공=경북도) 센치한 여름밤의 플레이리스트 썸머 콘서트
(제공=경북도) 센치한 여름밤의 플레이리스트 썸머 콘서트

경북도는 7월 3일 도청 동락관에서 ‘센치한 여름밤의 플레이리스트’라는 제목의 썸머 콘서트를 열고 10CM, 오존, 김수영 등 인기 감성 뮤지션들과 함께 900석 전석을 가득 채웠다. 예매는 시작 1분 만에 매진됐다.

이번 공연은 동락관 개관 이래 다섯 번째 기획공연으로, 특히 30~40대 MZ세대와 젊은 가족을 타깃으로 감성 발라드 중심의 플레이리스트 무대를 기획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여름밤 감성, 힐링, 낭만을 주제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일상 속 짧은 여행’ 같은 무대 경험을 선사했다.

(제공=경북도) 센치한 여름밤의 플레이리스트 썸머 콘서트 구연동화
(제공=경북도) 센치한 여름밤의 플레이리스트 썸머 콘서트 구연동화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기존 공연과 달리 ‘가족 돌봄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한 점이 눈에 띈다.

콘서트와 동시에 진행된 ▶이야기 할머니의 동화 구연 ▶저글링쇼 ▶마술쇼 등은 아이들에게 재미를, 부모에게는 여유를 주는 차별화된 운영 전략으로, 문화·육아 동시 충족이라는 신선한 실험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공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령층을 위한 현장 예매 창구도 운영,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세대도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한 점 역시 눈길을 끌었다.

박성수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이번 공연은 도청 신도시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고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락관을 운영하는 경북도는 공연 기획-운영-홍보를 자체적으로 기획해 지역 문화 기반 확대에 앞장서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동락 트롯 콘서트 시즌Ⅱ’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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