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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최초 작성일 : 2020-09-18 11:22:33  |  수정일 : 2020-09-18 11:20:56.717 기사원문보기
"EU, 배터리 산업에 유례없는 투자… 한국·중국 뛰어넘겠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유럽이 배터리 산업에 유례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유럽투자은행은 유럽 역내 배터리 개발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이며 2020년 한 해 동안 유럽 배터리 산업에 총 10억 유로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유럽투자은행이 지난 10년 간 배터리 산업에 지원한 금액보다도 많다. 유럽투자은행은 차량용 배터리에 국한하지 않고 재생에너지 전력 저장 등 다양한 배터리 형태에 대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유럽투자은행은 스웨덴의 연료전지 업체 Northvolt사가 스웨덴에 건설 중인 대규모 리튬 배터리 생산설비 사업을 위한 3억5000만 유로 규모의 채권 발행을 승인했다. 이 시설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것으로 필요전력은 재생에너지 및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원료물질이 활용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4년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설의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은 16GWh로 계획됐으며 이후 40GWh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유럽투자은행의 투자 의지와 더불어 유럽의 차량용 배터리 제조업체 및 자동차 제조업체에서도 관련 연구개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주목받는 차량용 배터리 생산 업체로는 Northvolt와 프랑스의 Verkor가 있다. 유럽의 배터리 제조업체는 새로운 기술 발견과 신규 시장 발굴 등을 통해 중국, 한국 등의 대규모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국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Verkor의 경우 2023년까지 남부 유럽에 16GWh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Northvolt는 BMW와 20억 유로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외에도 유럽 내 자동차 제조업체가 유럽산 배터리 사용을 위해 직접 차량용 배터리 개발 의지를 보이거나 배터리 생산업체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BMW는 최근 리튬이온전지 시험생산 공장의 건설을 발표했다. BMW는 장차 전기차에 활용되는 리튬이온전지를 자체 생산해 생산 효율과 비용 절감,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도 Northvolt가 독일에 건설 중인 차량용 배터리 연구단지 설립에 투자한 바 있다.

리튬 등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자급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리튬의 자급자족을 위한 20억 유로 규모의 채굴 프로젝트가 유럽배터리동맹의 투자를 받아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한 리튬의 채굴 및 활용은 2022∼2024년 경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유럽 리튬 수요의 80%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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