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뽑았다' 아산시 '2025년 10대 우수시책' 1위는 KTX 환승센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9 14:40:2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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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평가를 통해 선정한 ‘10대 우수시책’ 중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국토교통부 지정 승인’이 1위를 차지했다. 17일 열린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 모습.(사진/아산시 제공)
시민 평가를 통해 선정한 '10대 우수시책' 중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국토교통부 지정 승인'이 1위를 차지했다. 17일 열린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 모습.(사진/아산시 제공)

(아산=국제뉴스) 이원철 기자 = 19일 아산시가 시민 참여로 선정한 '2025년 10대 우수시책'을 발표했다.

교통·의료·문화·경제 전반에 걸친 주요 정책 가운데 시민들이 가장 높게 평가한 시책은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국토교통부 지정 승인'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는 2025년 추진한 주요 시책 38건을 대상으로 시민 평가를 실시해 상위 10개 정책을 선정했다

평가는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온라인과 대면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시민과 참여자치위원회의 평가를 종합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설문에는 총 2,232명이 참여했다.

시민이 선정한 10대 우수시책은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국토교통부 지정 승인 △아산 경찰병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따른 건립 본격화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수도권 전철 연계 심야버스 운행 △아산페이 5,500억 원 발행 및 18% 할인 △희망로 개통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 △안심 공중화장실 조성 및 개방화장실 운영 △은행나무길·곡교천 특화 콘텐츠 개발 △시내버스 도심 순환노선 신설 등이다.

이 가운데 교통 분야가 4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시민들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총사업비 6,7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 9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으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해당 환승센터는 철도·버스 등 교통 기능은 물론 비즈니스, 쇼핑, 숙박, 주거 기능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 허브로 조성될 예정으로, 아산시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제2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이 밖에도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인 '수도권 전철 연계 심야버스 운행',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시내버스 도심 순환노선 신설', 탕정·배방과 천안 R&D 거점을 연결하는 '희망로 개통'이 함께 선정됐다.

2위로는 '아산 경찰병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따른 건립 본격화'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 원이 투입되는 300병상 규모의 국립 공공종합병원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24개 진료과와 6개 전문센터를 갖춰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 분야에서는 주무대를 온양온천역 일원으로 옮겨 호응을 얻은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와 '은행나무길·곡교천 특화 콘텐츠 개발'이 선정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아산페이 5,500억 원 발행 및 18% 할인'이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야간·휴일 소아 진료 접근성을 높인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과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안심 공중화장실 조성 및 개방화장실 운영'이 10대 우수시책에 포함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민의 선택으로 선정된 시책들이 교통, 문화, 경제,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5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이러한 성과들이 시민 삶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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