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1일 오전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27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시의회는 2026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기금운영계획변경안을 비롯해 포항시의회 의원 교육연수에 관한 조례안 등 17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일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산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이자 우리 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시정의 나침반"이라며, "지역 철강산업의 어려움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필요한 사업에 적정한 재원을 반영하고 불필요한 지출은 조정하는 등 예산 전반을 합리적‧효율적으로 편성해 우리 포항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광열 의원은 해월 최시형 선생으로 시작된 동학 정신, 3‧1운동, 헌법 전문으로 이어진 인간존엄‧평등‧자주의 정신은 포항의 역사적 정체성이자 민주주의의 본질적 가치임에도 현재 포항에는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전무하다고 지적하며, 민주시민 기본계획 수립, 포항형 민주시민 교육 모델 구축, 관련 조례 제정 등을 제안했고,
▲이다영 의원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는 출퇴근‧통학‧관광 등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나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고 취약성, 사고의 치명적인 결과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는다며,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통계 수집을 통한 위험 지역 분석, 정규 안전교육, 개인형 이동장치 업체와의 안전 협력 의무 강화 등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정원석 의원은 현재 포항시의 재정자립도‧자주도 하락, 부채 증가 및 세입 감소는 지방채 발행으로 이어져 미래세대의 재정 부담 전가, 재정 운영의 지속 가능성‧탄력성 저하를 야기한다며, 대규모 필수사업 추진 시 사업의 수익성‧공공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 및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신중한 예산 운용을 당부했다.
▲김상민 의원은 그간 국제학교 추진 과정에서는 브로커 개입 의혹,사전 준비 미비, 과도한 홍보 치중 등 여러 문제가 제기돼왔음을 언급하며, 홍보 중심의 국제학교 추진 방식을 벗어나 철저한 사전 검증과 투명한 절차로 신뢰 회복, 대규모 부지 제공과 예산 지원에 걸맞은 공공성 확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구축 등을 촉구했고,
▲김종익 의원은 철강 경기 하락 여파로 인한 세입 감소, 국‧도비 보조사업의 증가, 대규모 계속사업 증가는 지방채의 확대를 초래해 결국 재정 악순환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공모사업 사전 검토 및 위탁‧대행사업 사후 평가 강화, 포항 전체 재정 상황에 대한 종합 진단 등을 통해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 재정 운영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제327회 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제327회 제2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의결하고, 포항시의 ▲시정연설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기금운영계획변경안과 2026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본회의를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11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심사 및 예산안 예비심사 ▲12일~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심사를 거쳐 ▲19일 본회의를 열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기금운영계획변경안과 2026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을 확정하며, ▲20일~22일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심사를 거쳐 ▲23일 본회의를 열어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고 이번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