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다스북스가 2025년 10월 27일 신간 『타임아웃(TIME OUT)』을 출간했다. 이 책은 치열한 스포츠 현장에서 발견한 리더십의 원칙을 다섯 가지 핵심 키워드로 풀어낸 자기계발서로, 출간 전부터 조직 리더십 분야에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자 구자훈은 18년간 기업 HRD 분야에서 활동해온 교육 전문가이자, 어린 시절부터 운동장을 삶의 일부처럼 느끼며 살아온 ‘스포츠 키즈’ 출신이다. 그는 스포츠의 승부, 전략, 팀워크 속에서 리더십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본지는 신간 출간을 앞두고 저자를 만나 책에 담긴 의미와 리더십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Q. 책 제목 ‘타임아웃(TIME OUT)’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구자훈 저자는 리더십을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짧은 작전타임처럼 리더에게도 잠시 멈춰 자신의 방식과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과를 내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리더일수록 잠깐의 멈춤이 더 중요합니다. 흔들릴 때마다 중심을 회복하는 힘이 결국 리더십의 자산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Q. 스포츠와 리더십을 연결 지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는 어린 시절 종합운동장과 올림픽공원이 일상에 가까웠던 환경에서 자라며 자연스럽게 스포츠에 매료됐다고 회상한다. “저는 운동장에서 인생을 배웠습니다. 협력, 책임, 전략, 실책, 회복 같은 요소가 모두 경기 속에 있습니다. 기업 조직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스포츠는 리더십을 설명하기에 가장 생생한 무대라고 생각했습니다.”
구자훈 저자는 스포츠를 단순한 오락이나 승부가 아닌, 목표 설정부터 팀워크, 위기 대응, 복기까지 리더가 매일 마주하는 과정을 축약한 세계로 바라본다. 이 책의 모든 사례 역시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과 스포츠 경기 속 순간들이 맞닿는 지점을 통해 구성됐다.
Q.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다섯 가지 질문이 무엇인가요
그는 리더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다섯 가지 키워드로 관점, 신뢰, 동기부여, 문제 해결, 성장을 제시한다. “리더십의 시작은 관점입니다. 리더가 어떤 철학과 기준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팀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두 번째는 신뢰인데, 이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구성원을 앞세우고, 위기에서도 함께하는 리더만이 조직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동기부여에 대해서는 “리더는 단순히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의 강점과 열정을 발견하는 촉매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 해결력과 성장에 대해서는 “위기는 리더십의 시험대이고, 성장은 멈추지 않는 루틴이며, 완성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리더십은 정체됩니다. 끊임없이 단련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Q. 책에서는 실패와 슬럼프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성공보다 실패의 순간이 리더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성공담은 화려하지만 리더를 단단하게 만드는 건 오히려 실패입니다. 중요한 건 실패를 어떻게 돌아보고 회복하느냐입니다. 스포츠에서도 슬럼프는 피할 수 없지만, 이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선수와 팀은 더 강해집니다. 리더에게도 똑같습니다.”
그는 책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 ‘리더의 고독’, ‘흥분을 다스리는 법’ 등 감정과 심리의 영역까지 다루며, 위기 앞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자세를 강조한다.
Q. 첫 리더가 된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저자는 리더십을 ‘특별한 사람만의 능력’이 아닌 누구나 성장 과정에서 배우는 태도라고 정의한다. “처음 리더가 되면 막막함이 앞섭니다. 이 책이 그들에게 든든한 기본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미 경험 많은 리더들에게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리더가 흔들릴 때 돌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중심입니다.”
Q. 마지막으로, 지금 리더에게 필요한 ‘타임아웃’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그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리더들에게 “잠시 멈추는 시간을 허락하라”고 조언했다. “리더는 늘 결정을 내려야 하고, 늘 팀을 위해 움직입니다. 하지만 잠시 멈춰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관점을 재정립하는 시간은 오히려 조직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저는 이 책이 독자들에게 그런 작전타임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