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브라질한국문화원이 COP30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벨렝에서 기후행동에 있어 K팝 팬덤의 역할과 가능성을 논의하는 ‘K팝 팬덤 기후행동’ 패널토론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Thalia Silva(COP30 의장단 Youth Champion 홍보 어드바이저), 비니시우스 구틀러(Vinicius Gurtler) 브라질 연방 문화부 국제이슈 총괄보좌관(문화기반 기후행동 우호그룹 포컬회의 공동의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Dominique Palmer(기후정의 활동가), Mariana Facilroli(Army Help the Planet 공동대표), 김철홍(주브라질한국문화원 원장)
전 세계의 보편적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K컬처가 새로운 기후행동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1월 18일(현지시각)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이하 기후총회)가 열리고 있는 브라질 파라 주 벨렝에서 패널토론 ‘K팝 팬덤 기후행동(K-pop Fans for Climate Action)’이 개최됐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총회장 내 ClimateLive와 Entertainment + Culture Pavilion이 공동 운영하는 회의장에서 열렸다.
* ClimateLive : 음악을 활용한 기후행동 국제 NGO(https://climatelive.org)
* Entertainment+Culture Pavilion : 문화기반 기후행동 국제 NGO(https://www.entertainmentculturepavilion.org)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이 주최한 이번 패널토론은 최근 브라질·아랍에미리트(UAE) 문화부와 유네스코 등의 주도로 출범한 ‘문화기반 기후행동 우호그룹’의 취지에 공감해 기획됐다. ‘문화’가 기후대응의 핵심 의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내에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이 그룹의 노력에 K팝 팬덤이 힘을 실어주는 실질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목적이다.
* 문화기반 기후행동 우호그룹 : UNFCCC 당사국 및 국제기구들의 비공식 그룹. 브라질 및 UAE 문화부가 주도해 2023년 COP28을 계기로 장관급회의를 통해 출범했으며, 한국도 올해 4월 가입을 완료했다.
행사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브라질 비니시우스 구틀러(Vinicius Gurtler) 연방문화부 국제이슈 총괄보좌관(문화기반 기후행동 우호그룹 포컬회의 공동의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기후위기와 문화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및 활동가 6명이 패널로 참여해 기후행동에 있어 K팝 팬덤의 역할과 가능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했다.
* 패널 : Dominique Palmer(기후정의 활동가), 이규탁(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글로벌 K컬처 센터장), 이다연(Kpop4Planet 소속 활동가), Mariana Facilroli(Army Help the Planet 공동대표), 김철홍(주브라질한국문화원 원장) 및 Thalia Silva(COP30 의장단 Youth Champion 홍보 어드바이저)
이날 토론에서는 K팝 팬덤의 사회적 영향력이 구체적으로 조명됐다. 실제 K팝 팬덤은 아티스트 응원 활동을 넘어 2020년 ‘Black Lives Matter’ 운동에서 100만달러를 모금한 사례처럼 사회·정치적 이슈에도 적극적인 시민행동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응원봉 시위’로 K민주주의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등 글로벌 시민 참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패널들은 이처럼 K팝 팬덤이 시의성을 갖춘 기후 메시지를 문화적 방식으로 확산해 온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기후총회와 국제 환경거버넌스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눴다.
김철홍 주브라질한국문화원장은 “K팝 팬덤이 보여준 자발적 시민참여는 문화가 기후위기 대응의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강국 한국이 기후위기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소개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2013년 상파울루에 설립돼 브라질 내 한국 문화 진흥과 한-브라질 문화 교류 확대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상설 전시와 교육 강좌, 공연,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문화를 폭넓게 소개하고 있으며, 브라질 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간 문화외교의 기반을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
출처: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언론연락처: 주브라질한국문화원 홍보실 오수민 팀장 +55-11-96474-1456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