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말숙 시의원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해양관광 콘텐츠 전략적 재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09 13:55:1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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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임말숙 의원(해운대구2, 국민의힘)은 "부산이 외형적 관광객 증가에 그칠 것이 아니라,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해양관광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말숙 시의원(해운대구2, 국민의힘)
임말숙 시의원(해운대구2, 국민의힘)

임 의원은 최근 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글로벌 해양관광 부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제언'을 주제로 발언을 시작했다.

임말숙 의원은 앞선 5분 자유발언(제316회)에서도 해양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글로벌 해양관광 부산'으로 도약을 위한 제언을 하고자 다시 한번 발언대에 섰다.

임 의원은 "부산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아고다(Agoda)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 세계 관광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부산의 7개 해수욕장 방문객이 2000만 명을 넘고, 해운대 방문객만 1000만 명에 달한다"며 "전국 해수욕장 이용객 49.8%가 부산을 찾았으며, 해양관광 소비는 6조 3800억 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부산의 해양관광 수요 확장을 강조했다.

임 의원은 "그러나 아직은 사람은 오지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공간이 충분치 않은 현실'이라며 "사계절 해양레저·축제, 특히 야간·비성수기 콘텐츠가 부족한 데다, 해운대는 해수욕장은 구청, 광장주차장은 부산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이원화 구조로 인해 공간 재배치, 복합행사, 통합 브랜딩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말숙 의원은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 관리체계 일원화 △해양관광 콘텐츠 전략적 재편 △부산 찾는 해양관광객 수요·실태조사를 통한 현장중심 관광정책으로 전환 등 핵심 방안을 제안했다.

임 의원은 또 "부산의 바다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자산"이라며 "이제는 '눈으로만 즐기는 바다'가 아니라, 체류·소비를 이끌어 내는 해양관광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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