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관광공사는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과학과 문화, 미식을 결합한 야간 체험형 프로그램 ‘딜라잇 대전 과학의 밤’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과학을 시민이 쉽게 체험하도록 기획된 융합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기초과학을 주제로 하며, 대전의 대표 브랜드인 빵과 와인을 접목해 흥미를 더했다. 단순 강연을 넘어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형식이다.
첫 회차는 11월 1일 토요일 ‘귀엽고 소중한 생명의 밤’으로 시작된다.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챔피언스홀에서 열리며, 참가자들은 빵 발효 음료인 크바스(Kvass)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안주현 박사의 강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미생물의 생명활동을 배우며 발효과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 회차는 11월 15일 ‘연금술사의 밤’으로, 화학을 주제로 광운대 장홍제 교수가 강연한다. 세 번째는 11월 29일 ‘우주를 탐험하는 밤’으로, 연세대 지웅배 박사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마지막 네 번째는 12월 13일 ‘물리로 장난치는 밤’으로, 성균관대 김범준 교수가 참여하며 아로파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각 회차는 대전의 주요 과학·문화공간에서 진행돼 도시의 과학관광 이미지를 강화한다.
대전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과학이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과학 강연, 공연, 미식 체험을 결합해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야간 과학관광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는 과학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험되는 프로그램으로, 대전의 과학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과학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즐기고 체험하는 문화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대전관광공사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