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명암유원지∼청주랜드 도심 속 가족형 여가·체험벨트 구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7 08:58: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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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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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유원지부터 명암관망탑, 청주랜드에 이르는 권역이 도심 속 대표 가족형 여가·체험 벨트로 거듭난다.

명암관망탑은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해당 시설은 지난 2003년 명암저수지 일대에 지하2층, 지상13층, 연면적 7625.27㎡ 규모로 건립돼 한때 청주의 랜드마크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을 전후로 공실이 발생해 장기간 운영되지 않았고 2023년 6월12일 무상사용허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시로 시설물이 인도됐다.

민선8기 청주시는 ‘명암타워(명암관망탑) 활용방안 수립’을 공약으로 시민·전문가 의견수렴과 정밀안전진단 및 내진성능평가 결과 등을 종합해 명암관망탑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시는 지난 4월 리모델링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업체를 선정, 5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설계안에는 ·청년들을 위한 외식 분야 창업 공간과 고정·상시 팝업스토어 공간 ▶시민 작품 전시실·계단형 쉼터·가족쉼터 등 문화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자연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아트리움 공간 등이 담겼다.

명암저수지 수변 관망을 위한 데크길 및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디지털 치유정원, 실외정원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청주시)
(사진=청주시)

오는 12월 설계가 완료되면 2026년 3월까지 공사시공자를 선정, 4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2027년 5월까지 200억원을 들여 완료해 2027년 6월 개관 및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가족형 여가·체험 벨트의 또 다른 한 축인 청주랜드 일원은 어린이들의 놀이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다.

오는 2026년 8월까지 연면적 2461㎡(지하 1층~지상3층)의 청주랜드 제1전시관을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리모델링하고, 어린이회관 뒤편 명암동 산72-13 일원에 2500㎡ 규모로 숲속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설 및 콘텐츠 노후화로 개선 요구가 이어져 온 청주랜드 본관 내 기후변화체험관은 탄소중립체험관으로, 최신형 ICT 기술 기반의 실감·몰입·놀이형 콘텐츠를 도입해 내년 3월 재개관이 목표다.

국내 최초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 청주동물원은 3830㎡의 노후 관람로를 전면 보수했으며, 경사가 심한 곳은 미끄럼방지 시공을 통해 안전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69억원을 들여 장기미집행 유원지인 상당구 명암동 1-8번지 일원에 3만788㎡ 규모로 명암유원지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폐쇄된 명암약수터를 활용한 친수공간, 숲속 쉼터, 야생초화원, 두꺼비 서식지, 가침박달나무 군락지 등을 마련한다.

상당구 명암동 73-4번지 일원에 150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연면적 2548.5㎡ 규모로 다목적체육관, 실내물놀이터, VR스포츠실 등을 갖춘 어린이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

명암유원지 명암보트장 건축물은 지상 4층, 연면적 1146.8㎡ 규모로 지난 2007년 신축했으나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으며, 오리배 선착장은 계절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해당 시설물들의 무상사용허가 기간이 오는 2026년 1월 종료되고 시로 이관될 예정임에 따라 명암유원지 유휴 건축물과 인근을 대상으로 한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이 대상지와 기본 조건을 제시하면 민간이 창의적인 시설 구상과 운영 아이디어를 더해 최적의 사업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지난 8월28일 공모 후 접수된 참가의향서는 2건으로 오는 27일 제안서 접수와 31일 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우선협의대상자를 선정해 정책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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