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의 애절한 아리아 제주 적신다"…전석 10분만에 매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7 00:40: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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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명작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을 선보인다. 그러나 공연 예매가 시작된 22일 오후 2시 10여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명작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을 선보인다. 그러나 공연 예매가 시작된 22일 오후 2시 10여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명작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을 선보인다.

그러나 공연 예매가 시작된 22일 오후 2시 10여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은 제주도민이 세계 수준의 클래식 공연예술을 직접 감상하고, 오페라를 통한 예술 감수성 제고와 문화 향유 기반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의 대표작 '나비부인'은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순수한 사랑과 서구 제국주의의 충돌이 빚어낸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전쟁. 장난스런 결혼, 그는 어느 봄날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 해군장교 핑커톤과 15살 게이샤 초초상의 덧없는 약속이었다. 목마른 기다림, 자존심 하나로 세월을 버틴 3년, 돌아온건 부질없는 사랑이었다.

섬세한 음악과 극적 서사가 어우러진 이 오페라는 전 세계 주요 극장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레퍼토리로 손꼽힌다.

이번 제주 무대에는 국내외 정상급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지휘는 프랑스 출신의 마에스트로 필리프 메스트르(Philippe Mestres)가 맡고,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테너 조란 토도로비치(Zoran Todorovich)가 '핑커톤' 역으로 출연한다.

또한 제주 출신 소프라노 강혜명이 '초초상(나비부인)' 역과 연출을 겸하며, 섬세한 연기와 감정선으로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희진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도민이 세계 명작 오페라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푸치니 음악의 본질적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정을 예술로 승화한 무대를 통해 도민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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